턱끈펭귄의 일상

턱끈펭귄의 일상

 

여기는 남대서양에 위치한 자보도프스키 섬입니다



 

이 섬은 폭풍우 치는 파도에 둘러싸여 있고

섬 자체가 활화산이죠



 

사람이 살기에는 힘들어 보이지만...

 

 

 

턱끈펭귄에게는 아닌가 봅니다



 

섬 주위에는 먹이가 풍부하지만

먹이를 먹기 위해서는 펭귄들은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이 곳의 삶은 극도로 위험합니다



 

하지만 화산섬에 사는 것에도 장점은 있습니다

 

 

 

화산의 온기는 어느 곳보다 빨리 눈을 녹여줍니다

 

 

 

그리고 남극의 한여름인 1월이 되면

섬은 펭귄 새끼들로 북적입니다



 

지금 새끼는 배가 고프지만, 어미는 남아있는 먹이가 없습니다

이들의 생존은 먹이를 갖고 오는 아비에게 달렸죠



 

하지만 모두가 돌아오지는 못하죠



 

그렇다고 새끼를 혼자 둘 수는 없습니다



 

도둑갈매기가 새끼를 낚아채려고 하기 때문이죠



 

아비만 돌아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겁니다



 

 

마침내!

 

 

 

아비는 80km 떨어진 바다까지 가서 먹이를 잡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



 

 

작은 발톱을 사용해 힘들게 바위 위로 올라갑니다



 

이제 정말로 집에 거의 다 왔습니다

 

 

 

몇몇은 일진이 사나웠군요

 

 

 

이제 아비는 둥지까지 3km를 걸어가야 합니다



 

이 곳은 세계 최대의 펭귄 서식지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규모는 안전할 수 있지만

가족을 찾는 데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어미는 여전히 기다리고 있고

새끼들은 배가 고픕니다



 

수많은 펭귄들 속에서

어미는 가족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를 냅니다

 

 

 

 

 

드디어 가족이 만났습니다



 

새 끼들이 식사를 합니다



 

이젠 어미가 먹이를 잡으러 갑니다



 

이 여정은 펭귄들이 감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여기 150만 마리의 펭귄들에게는 이 섬이 파라다이스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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