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의대 편입 성공한 애 엄마

4개월만에 의대 편입 성공한 애 엄마








 


수도권 의대 편입하고

 

과외로 방학 한달동안 천만원 벌었다고 함

 

2살짜리 아기가 있는데 육아도 병행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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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자갈 2020.12.04 11:45
공부머리는 따로 있다
알아서뭣할라고 2020.12.04 12:39
와 이쁘기까지 해 ㄹㅇ 사기케네
옵티머스프리마 2020.12.04 21:17
예전 군대에서 바로 밑에 후임이 9살 많은 형님이였음...
군생활은 설명하면 길지만...나름 개 꿀 중 하나였음. 그 후임형이 수시로 전통차 우려 먹을 수 있는 정도...ㅎㅎ

그 형님이 부산사나인데...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한 형임...
부모님 두 분 다 판사시고, 본인도 성적이 되서 서울대 법대 입학 하신 분임.
동생은 경찰대 나옴. 그런데 동생분 절친은 깡패임...(영화 친구인줄....)
사법고시 2차까지 붙은 사람이....판검사 할 생각하니 심히 답답해서 모든걸 내려 놓고 2년 정도 잠적도 하셨던 분임...
다만 공부 하는건 좋아서 서울대 법대 대학원가서 공부 하다가 29살에 일반병으로 입대 한 이상한 형님임.
후임이었음에도 나를 포함 선임들이 나이가 많아서 존대 함...물론 그 형님도 우리한테 존대 함.

그 형님 꿈이 엄청 유명한 산은 사람 많아서 싫고...아름다운 산 중턱에 산장 하나 지어서  하루에 10명정도 손님 받고 , 그 분들한테 자신이 직접 만든 차 대접하면서 사는게 꿈인 이상한 법대 생임....

이 형님이 진짜 똑똑하다고 느낀건...일단 문제 해결능력이 압도적임.
어떠한 문제가 생겨도 이 형님이 나서면 해결이 안되는 걸 본적이 없음.
 
한 번은 나한테 컴퓨터 액셀 책있냐고 묻길래...집에 있는거 하나 갖다 줌....액셀책 며칠 보고, 컴퓨터로 액셀 며칠 까딱 하더니...
얼마 뒤에 혼자서 액셀로 일별,주별,월별,년도별 파일을 전부 한번에 엮어서는 듣도보도 못한 함수들 써가며 정산 프로그램 만들고 있었음....심지어 그거 만들 떄는 책도 안 보고 만듬...

액셀을 써본 적도 없는 사람이 독학으로 열흘도 안 결려서 만든 걸로 우리 일이 어마어마하게 편해짐....
우리가 하는 일이 한달에 돈이 2~3천만원씩 오가는 일이었음....그 수익 중 절반이 여단장(준장)에게 가는 일이 었기에 정산 보는 일이 엄청난 스트레스였음. 뭐 하나만 틀어져도 대가리 깨지는 일이었는데. 그 형님이 만든 엑셀 하나로 모든게 편해짐...
(아! 여단장한테 가는 돈이라 해서 여단장이 개인으로 쓰는건 아니고....부대내 참모진들 모두 쓰는 돈으로 알고 있음. 우린 돈은 벌어다 주지만 정확한 쓰임처는 솔직히 모름.)

그러더니 병장 떄까지 컴퓨터활용능력 3급, 2급.....1급까지 독학으로 따심. 난 학원 다녔는데도 1급은 못 땀...ㅠㅠ

그리고 또 다른 후임 하나가 공인중계사 시험 본다고 매일 같이 공인중계사책을 들고 살았는데....그 후임이 시험보러 가는 날 그 형님도 같이 간다는 거임....그래서 형이 아무리 똑똑해도 공부도 안하고 붙을 수 있겠어요? 했는데....죽어라 공부한 후임은 떨어지고 혼자 붙음.
진짜 이 형님이 그 공인중계사 책을 본건 몇번 안 됨. 몇 번 봤다는 것도  다리 꼬고 앉아서 대충 흝어본게 다임....근데 혼자 붙옴....
지금은 합격률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그 당시 최종 합격률이 5% 대였던걸로 기억 함....
그런 시험을....무슨 자동차면허 필기 보듯 하고 따는 사람이었음...

한번은 이 형님한테 학교 성적을 물어본 적이 있음...
"형은 전교 1등 많이 하셨죠?"

"중고등학교 통틀어서 1등 한번 해봤습니다."라고 답함.

"예? 1등 한번이요?"
"아니...얼마나 대단한 학교 길래...전교 1등 한번 한 사람이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들어가요?"
라고 말하니 그 형님이 바로 정정해 줌...

"아!! 전교 말입니까???"
"전교는 1등 많이 했지 말입니다...전국 1등이 한번 입니다."

".......(이런 씨...)"

이렇게 전국 1등한 형하고 친해 짐.
다른걸 떠나서 이 형님 하고 친하니까.....억울한 일은 별로 안 당함....

친구 한명이 운전 중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는데....
이미 사고는 난거고....좀 많이 억울한 사고 였는데...
이 형님 도움으로 국도교통부 상대로 보상금 받아 냄..

진짜 대한민국에서 이런 인맥을 알게 된다면 절대로 놓지면 안 됨.....
일단 이 형님의 능력을 떠나서 정말 좋은 형님이라 더 친해진 것도 있지만...
내가 이 형님 전역회식 때도 일부러 가고 전역 후에 우리 둘다 놀고 있을 때, 일부러 부산까지 내려가서 열흘정도 이 형님 집에서 숙식하면서 군대에서의 친분을 계속 이어간 건 신의 한수 였음...

참고로 이 형님은 판검사는 안되셨지만, 법조계에서 ㅈㄹ 빡씨게 일하며 돈 오지게 버시더니 작년에 꿈을 이루심....
나이 50 넘어가면 진짜 못 할거 같다고....47살에 은퇴하고 산속에 찻집 차리심....
이쌰라 2020.12.06 01:03
[@옵티머스프리마] 형님 그 찻집이 어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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