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할 때 가끔 보이는 조용한 작별

전역할 때 가끔 보이는 조용한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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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0:30
나 비와서 행보관이 차로 역에 데려다줌...
홀리쉿 2020.05.27 10:37
훈련기간에 나와서, 난 어땠을까 모르겠네...
스카이워커88 2020.05.27 18:07
[@홀리쉿] 저는 한달짜리 야외 훈련장에 끌려가서 거기서 말년휴가 갔다가 거기로 복귀해서 몇일있다 자대로가서 신고하고 이틀자고 전역함... 진짜 저 사진 분위기였음 전역자가 나 하나뿐이라 더 썰렁...
양재동토쟁이 2020.05.27 20:14
[@스카이워커88] FTC ??
1234 2020.05.27 11:03
나는 신병이 나를 들쳐메고 눈 쌓아둔곳에다가 냅다 꽂았음
그리고 나머지 애들이 눈삽으로 눈으로 나를 덮어버림
소오름돋는다 2020.05.27 11:27
나는 진지공사 한창할때 전역해서 휴가 가는 후임 몇명이랑 조용히 나옴
꽃자갈 2020.05.27 11:52
매복취침하던 애들 쫒아나와 배웅하던 게 기억난다.

바로 전날밤엔 자빠뜨려서 미싱 땡긴 놈들이 ㅎㅎ
웅남쿤 2020.05.27 12:04
아들 군번 후임 2명 나 나갈때 쳐질질짰는데...
전역 후 한 1년? 연락 자주했는데ㅋㅋ
지금은 연락도 안됨ㅋㅋㅋㅋㅋㅋㅋ
아쉽 2020.05.28 07:36
[@웅남쿤] 좋은 인연인데 사회에서는 연이 너무 안 닿으니
ㅆㄱ 2020.05.27 17:43
난 훈련장 전역이라 전대날 복귀해서 준비하고 훈련장에서 자고
6시에 레토나 타고 주임원사랑 부대와서 씻고 다시 훈련장 복귀함 ㅋㅋ
한마디하라길래 좆뺑이 쳐라 새끼들아 나는 술마시러간다 했다가 k2로 대가리 깨질뻔했음 ㅋㅋ
사마쌍협 2020.05.27 20:28
어느 부대에서 전역 전날 모포말이해서 팔 부러지는 바람에 전역연기된 사례 있었던게 기억나네.

그래도 모포말이 당하고 맞는 애들은 그동안 쌓은 미운정이라도 있는데 아예 부대생활 개판친 경우는 애들이 때리러도 안 감.

줘터질까 걱정된 선임 하나는 전역전날 당직실에서 밤새 노가리까고 tv보다가 새벽에 도망친 놈도 있었음. 그 새키 벼르고 있던 애들 많았는데
옵티머스프리마 2020.05.27 21:25
벌써 17년 전 일이네....

8개월 고참 전역 할 때 나 혼자 마중나감.....
정말 아무도 안나오더라...

그래서 혼자 나가서 한마디 해 줌 "살면서 마주칠일 없겠지만 혹여나 밖에서 나랑 마주치지 마라. 너 뒤진다!!!" 라고 해줌....ㅎㅎ

그 때 내가 병장 달고..내 미니홈피를 고참, 동기, 후임들 모임방으로 만들었는데...그쉐이가 어떻게 알고 방명록에 글을 싸질렀더라...

"어이~ 동생 잘 지내냐??"
뭐 이렇게....

그래서 그쉐이 미니홈피 방명록에 답해 줌....
"이 ㅅㅄㄲ야....나 너랑 동갑이야 ㅅㅂㄴ아....나랑 군 생활을 몇개월을 같이 했는데 그런것도 모르냐 ㄷㅅㄱㄲ야....
그리고 너 내 눈에 띄면 뒤진다 했냐 안했냐? 넌 나를 겪어 보고도 나한테 말걸고 싶냐??
한번만더 알짱거리면 주는다...."라고 대충 저런 늬양스로 글 남김.

내가 근무한 곳이 각각 부대에서 차출된 병사 16명 정도만 근무하는 곳이라....낮에는 원사 관리관 한명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병사들만 있는 곳이었음. 그래서 같은 여단의 인근 부대에서 당직사관이 가끔 불시에 정검 오는거 말고는 그냥 병사들만 있는 곳임....그러니 밤에는 사실 분대장이 진짜 왕이었음.

저 쉐이가 나 상병 달 때 병장 달며 바로 분대장 됐는데, 저 쉐이 위로 고참이 하나도  없어서 바로 완고됐음....
(원래 대로면 진짜 병장 생활 오지게 편하게 하는거 였는데.....)
그전에도 후임들 엄청 갈궜는데, 완고 되더니 미쳐 날 뛰길래 내 다른 고참들의 묵인 하에 야밤에 그 쉐이 밟아 버림....

그 뒤로 두달동안 없는놈 취급 하니까.....어느날 날 찾아와서는 한다는 말이....

"우리 둘이 냉전이라 후임들이 너무 불편해 하는거 같다. 내가 고참으로서 먼저 사과 할테니 너도 이 전처럼 나를 고참으로 대우해주기 바란다..."

이 ㅈㄹ을 하는거임....그래서 바로 한마디 함...

"우리 둘이 냉전인게 아니라. 내가 아.저.씨. 밟은 거고요. 다른 고참들이 다 통쾌해 하고 있고요. 전혀 불편한거 없고요. 아.저.씨....그리고 관리관님도 내가 아.저.씨를 아.저.씨라고 하는거 다 알고요....그냥 조용히 있다가 집에 가세요....아!저!씨! 디지기 싫으면..."이라고 함.

물론 얼마 뒤에 관리관님의 중재 하에 다시 고참 대우는 해줬지만, 전역 때까지 진짜 전체 후임들한테 ㅂㅅ 취급 당함...

사람이 아무리 지가 고참이라고 해도 진상짓을 적당히 해야지...도가 지나치니까 말년을 ㅂㅅ같이  보내는 거엄....
저건 군대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찮가지라 생각 합....
ㅇㅇ 2020.05.27 21:54
[@옵티머스프리마] 쓸데없이 기니까 왤케 그냥 ㅈ찐따같냐ㅋㅋㅋㅋㅋ
또강이2 2020.05.28 15:54
[@ㅇㅇ] ㄹㅇ ㅋㅋㅋㅋㅋ
2020.05.27 23:55
[@옵티머스프리마] 글만 봤는데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이네... 인터넷에서라도티내지마십쇼...제발
qwerty0000 2020.05.27 21:48
태어나서 행가래 처음받아봤음 존나 무서움
육군병장 2020.05.27 22:09
나 전역할때 가지말라고 정문나올때 나와서 얘들다울고. 전방이라 침대막사공사온 공병아저씨랑 공병소위님도 울고 연락하자고. 내 부대얘들은 이제 어떻게 지낼지 걱정된다고 하고 편지도 써주더라. 제대하고도 부대얘들 먹으라고 박스채로 과자보내주시도하고. 군생활 힘들지만 남자끼리 있는것도 재밋었지. 중대장님 전역신고때  ‘씹탱아 나랑 싸이월드 일촌해라’ 했는데 경례하고 나오려니까 중대장님이 눈물을 글썽이고 목소리가 떨리는데 이 사람이 나를 이렇게 좋아햇나 싶더라. 나 처음전입신고할때 부대사람들 다찾아와서 구경하고갔다. 나중에 알았는데 연예인같은 얘가 왓다고 소문듣고 왔다더라 ㅎ 나가면 연예인할지 모르니까 싸인해달라고 ㅎ
오니궁디 2020.05.27 22:46
[@육군병장] 맨피스에서 본 댓글중에 가장 시간이 아까운 댓글 ㅎ
육군병장 2020.05.28 18:32
[@오니궁디] ㅋㅋㅋㅋㅋ 군생활을 잘해봤어야 이해하겠지 ㅋ 난 내가 받은 대회포상휴가증도 후임한테 줬었다~ 이왕할거면 잘하라고
SDVSFfs 2020.05.28 08:56
[@육군병장] 얘->애 글쓰고 한번 읽어보면 뭐가 이상한지 모르나요?
육군병장 2020.05.28 18:34
[@SDVSFfs] 여기선 얘라쓰는게 맞단다 ㅎ
웅남쿤 2020.05.29 18:09
[@육군병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읽어봐라 새끼야 니 글이 부드럽게 읽히냐?ㅋㅋㅋㅋ

정확히 문법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주면,
애들 = 아이들
얘들 = '이 아이들'
얘들은 앞에 지시관형사가 생략된거라
부름이나 호칭으로만 쓰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ㅅㅂ 얘라 쓰는게 맞단다 거리냐 씨빢꼴통꼰대 냄새 보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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