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그만두고 확고하게 가고 싶은 길이 있으면 인정. 설사 그 길의 성공에 불확실성이 커도 인정. 어차피 확실히 성공하는 길 따윈 없음.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할지라도 모든걸 걸고 시도하는 버릇을 들인 사람은 살면서 갈 길이 달라져도 겁먹지 않고 시도를 할 수 있게 됨. 어릴때부터 부모가 그런 시도를 막고 사회적인 기준만을 강요하면 이도 저도 아닌 무색무취의 인간이 되기 마련임.

근데 그냥 막연히 사회가 정한 규칙에 얽매이는게 싫다는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는건 당연히 문제가 있지. 내가 하고자하는 바를 찾아내기 위해 우리는 학교를 다니면서 종합적인 교육을 받고 사회성을 배우면서 학교에 다니는거고, 내가 하고자하는 바를 찾았을 때에도 학교에서 배운 기본적인 지식들은 분명히 도움이 됨.

단순히 저 만화에 나온 부모처럼 사회의 규칙에서 이탈하는 모두가 야생동물이라는둥 무조건 사람은 사회의 규칙과 기준에 맞추며 그 압박을 견디며 사는거라는 소리는 다분히 개똥철학에 가까운 꼰머적인 생각이지만, 확실한건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그 일을 실행함에 있어서 모든 순간 완벽히 하고싶은 행동만을 할수는 없음. 하기 싫은 걸 참고 견디며 하는 댓가로 하고 싶은 결과물을 얻어내는 교환인 경우가 생각보다 대부분임.

근데 어차피 자식에게 강요해서 얻어지는건 부모로써 절대로 없더라. 대화를 할거면 저런 강압적인 태도부터 누그러뜨리고 차분히 해야할텐데. 막연히 저 엄마처럼 끌려다니는것도 능사는 아니지만. 신기한게 일본 아버지는 역시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은 못하네 ㅋㅋ 우리나라는 겉과 속의 분리가 안되는게 문제인데 ㅋㅋ 일본은 지나치게 겉과 속이 다른게 국민성의 차이인듯 ㅋㅋ

[@사카타긴토키] 이게 바로 개똥철학ㅋㅋ

[@ㅋㅋ] 이런 거 보면 자유게시판도 회원 가입한 사람만 글쓸 수 있게 해야 될 거 같다

[@사카타긴토키] ㅇㅈ 만화에서 꼰대냄새나는건 첨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