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
이번 스파이더맨에선 스파이더맨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인연을 끊게 만들어서
고립을 시켜 강제적 자립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목적인데 그렇게 하려면 메이숙모를 퇴장시켜야 함.
안 그럼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잊었다고 해도 메이숙모랑 따로 살게되는건 아니니까
언제까지 캥거루족 피터를 보게 만들 순 없기도 하고
따라서 메이숙모를 퇴장시키려면 적당한 명분이 필요한데
톰스파에선 아직까지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스파이더맨을 관통하는 핵심 대사가
등장한 적이 없었고 징징이 스파이더맨에서 성인으로 각성하는 계기를 주기에
벤 삼촌의 아내였던 메이 숙모의 입을 통해 벤삼촌 대사가 나오면
다른 캐릭터들을 통해 나오는 것보다 나름 개연성도 확보하면서
메이숙모의 죽음이란 비극을 좀 더 극대화하하며 메이숙모 캐릭터를 퇴장시키는 확실한 한수가 됨.
다분히 억지성으로 트롤링하는 주인공, 억지로 엮여서 별로 강조되지도 않던 도덕적 잣대 들이대며 명대사를 뱉기 위해 죽어진 메이 백모, 그냥 평행우주에 대한 떡밥 풀어내려고 죄다 끌어들인 전작의 빌런과 주인공 보며 반갑고 볼거리가 많았던건 맞음.
하지만 이렇게 총정리해서 원점으로 돌리는 시도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는 완벽하게 들어맞았는데, 이번엔 참신함을 가장해서 조금은 진부한 리셋을 하지 않았나 싶음.
너무 티가나게 어벤저스의 곁가지가 아닌 독자적인 기존 스파이더맨 그 자체의 원점 시나리오로 돌아가기 위해 화려하게 포장한 억지수단을 많이 동원해서 정해진 결론에 맞추려고, 어린 피터파커라는 설정에 기대서 너무 밑도 끝도 없이 막무가내로 이야기를 엮어대더라. 차라리 서사적으로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함.
너무 유명한 대사라 부드럽게 넣기도 어렵기도 하고
그냥 팬서비스 차원의 영화였고
유니버스에 대해 알려주는 영화라보는게맞을듯.
스파이더맨 자체의 시리즈라기엔 너무 흐름이 별루였다고 저도생각함
약간 마음을 내려놓고 영화가 이끄는 분위기 따라 가는게 제일 좋음
엔드게임도 명작이긴한데 설정 오류 겁나 많아서 따지면서 보면 집중 안 됨
고립을 시켜 강제적 자립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목적인데 그렇게 하려면 메이숙모를 퇴장시켜야 함.
안 그럼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잊었다고 해도 메이숙모랑 따로 살게되는건 아니니까
언제까지 캥거루족 피터를 보게 만들 순 없기도 하고
따라서 메이숙모를 퇴장시키려면 적당한 명분이 필요한데
톰스파에선 아직까지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스파이더맨을 관통하는 핵심 대사가
등장한 적이 없었고 징징이 스파이더맨에서 성인으로 각성하는 계기를 주기에
벤 삼촌의 아내였던 메이 숙모의 입을 통해 벤삼촌 대사가 나오면
다른 캐릭터들을 통해 나오는 것보다 나름 개연성도 확보하면서
메이숙모의 죽음이란 비극을 좀 더 극대화하하며 메이숙모 캐릭터를 퇴장시키는 확실한 한수가 됨.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 측면에선 꽤나 적절했음
하지만 이렇게 총정리해서 원점으로 돌리는 시도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는 완벽하게 들어맞았는데, 이번엔 참신함을 가장해서 조금은 진부한 리셋을 하지 않았나 싶음.
너무 티가나게 어벤저스의 곁가지가 아닌 독자적인 기존 스파이더맨 그 자체의 원점 시나리오로 돌아가기 위해 화려하게 포장한 억지수단을 많이 동원해서 정해진 결론에 맞추려고, 어린 피터파커라는 설정에 기대서 너무 밑도 끝도 없이 막무가내로 이야기를 엮어대더라. 차라리 서사적으로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