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프랑스 문학이나 러시아 문학을 보면, 진짜 고통이 예술의 가장 큰 원동력같기도 함. 레미제라블이나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의 소설이 나온 시대의 프랑스나 러시아의 사회가 워낙 처참해서, 그 생지옥같은 고통속에서 천재들이 저런 꽃을 피운거지. 그래도 저때에 비해 먹고 살만해진 요즘은 저정도 수준의 문학이 전세계에 어디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건 사실. 아 물론 영화같은 더 새로운 매체가 나오면서, 훌륭한 글쟁이들이 다른 쪽으로 빠지고, 소설이라는 매체가 다소 사양된 것도 큰 이유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