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에서 가장 술을 잘 마신다는 종목

태릉선수촌에서 가장 술을 잘 마신다는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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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ㅇㅇ 2022.02.03 17:47
술 밤새 먹는게 뭐 자랑이라고ㅋㅋㅋㅋ 숙취로 힘들기만 하지
Pang 2022.02.03 18:21
[@ddㅇㅇ] 쟤네가 일년에 술 먹어봐야 몇번 먹겠냐…. 마실 수 있을 때 마셔두는 거지.
기머링 2022.02.03 19:14
[@Pang] 이게 맞지..
11 2022.02.03 21:16
[@ddㅇㅇ] 숙취라... 밤새 술마시는걸 받아주는 젊음과 체력이 부럽지 않나??
내 썩은 몸뚱아리는 이제 불가능..ㅋㅋ
ㅇㅇ 2022.02.04 20:47
[@ddㅇㅇ] 이상 소주 한잔먹고 뻗어버리는 개ㅂㅓ러지 ㅋㅋㅋㅋㅋㅋ
Randy 2022.02.04 21:59
[@ㅇㅇ] 이 ㅅㅅ ㅣ발 ㅅ ㅐ끼 익명에서 막말하네
느헉 2022.02.03 22:08
썰하나 풀어 주면...

IMF 직전... 그냥저냥 쫌 살던 시절에 1층에 전체에 건물관리 용역회사가 임대 들어왔음.
(왜 그런데 있잖아... 주택가인데 인접도로 있어서 1층에 세탁소 슈퍼 이런거 서너개 있는 집.)

80년대 삘 나무 명패하나 덜렁 걸고 고릴라도 원터치 쪼개면 어찌될지 모를 여직원 하나만 죙일 앉아있었음.
조용하고 임대료도 잘내고... 별 문제는 없는데...

가끔 사람들이 오가면 거의 조폭가까운 사람들이 왔다갔다 함. 전라도 사투리 장난 없음 ㅋ

근데 어느 날 사건이 벌어짐.

소갈비 한짝을 들고 올라옴.
후배들이 오는데 밤새 술을 좀 먹을꺼라 시끄러울 수 있으니 양해 부탁한다고.
대충 보니 집집마다 소갈비 두어근씩은 다 돌리고 있더만.

(구옥이라 1층 앞에 한 30명 정도 둘러 앉을 수 있는 마당이 있었음.)

저녁 6시쯤 후배들이 오는데

심!권!호! 두둥. 시드니 올림픽 끝나고 레슬링 상비군이 몰려옴. 한 20명 넘음.

회사 사장님이 레스링 협회 간부 출인인가 그랬던 거였음.

진짜 새벽까지 계속 고기굽고 술을 먹는데 온 동네가 고기굽는 연기로 자욱했음. 안개 낀거마냥.

내기억엔 초가을 이었는데 그 떡대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웃통까고 밤새 부어 마시는데...

와 진짜 장관이었던 기억.

심권호 노래 졸라 못함. 막춤은 개잘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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