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년전 만화
십년쯤 전부터 우리나라도 저런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 정권때 병원이랑 의사수 늘리자고 했더니
개xxx 떨었지 지금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고
참고로 한밤에 아이가 아파서 아산병원 소아응급센터를 갔는데 환자 수십명에 의사 2명이었음
당연히 대기시간도 2-3시간이 기본이었고 치료후 확인하고 오니까 동터있었음
이후로 저녁전에 애 상태 확인하는게 습관이 됨 지역 소아과 9시정도까지 하는데는 30분정도 거리에 있어서
그리고 조금만 아파도 미리 병원감 다시는 응급실가기 싫어서
아산병원에서도.. 소아과든.. 흉부외과든 악성 골종양 수술하는 정형외과 종양파트든.. 병원에서 뽑아준다고하면 개업하는것보다 월급적어도 보람과 사명을 가지고 할 의사 줄섰다. 근데 병원에서 안뽑아. 오히려 있는 교수자리도 줄이고 있어. 정부에서 해당분야 수가를 적자보게 정해놨거든.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 병원은 더 냉정한거야. 철저히 데이터.. 세브란스처럼 의사, 교수들이 운영하는곳은 양심적으로 적자봐도 남겨놓는 편이야. 하.. 의사가 모자란게 아닌데.. 당장 정형외과 종양파트 교수님 은퇴하면 아산에 그 많은 골전이 암환자들 어쩌려고 후임 안뽑아주나 모르겠다.. 살릴수 있는 사람이 얼마인데..
[@푸러우니]
참 근데 이 문제가 그렇게 간단치가 않은게, 수가를 흑자보게 올려주면 그런다고 비급여로 쓸어담는 피부과 성형외과보다 돈 많이 벌어요? 어차피 수가를 올려줘도 의사는 성형외과 피부과로만 가게 되어있음. 의사들은 자꾸 부정하지만, 의사라는 직업의 숫자가 소수로 유지되어 기득권을 누리는 것도, 정부가 법으로 그런 사항들을 강제화 해두었기 때문인, 일종의 사회주의적인 정책분야임. 태생적으로 자유시장에 맡겨져서 숫자와 가격이 조정되는 분야 자체가 아니라는것임.
지역간 의료 격차같은 또 다른 문제같은것도 수가를 지역별로 달리할거임? 아니 다 떠나서 빈부격차에 따른 학력격차 때문에 지방 의대까지 대다수 학생들이 수도권 서울의 좋은 학군 애들이 우르르 몰려가는데, 걔들이 돈 더 준다고 고향 버리고 지방가서 눌러 살아요?
그냥 수가만 올려주면 만사오케이가 절대 아니고, 의사 수도 늘려야하고 공공의대도 도입해야하고, 정부가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인 개입을 할수밖에 없음. 의사들이 우린 숫자는 안늘릴건데, 공공의대도 반대하는데, 간호법도 반대하는데, 수가만 올려주면 다 해결될걸? 하는것도 솔직히 말도 안되는 억지임.
물론 수가도 당연히 현실적으로 조정이되어야겠지만, 괜히 경제학에서 시장실패를 배우는게 아닙니다. 의료시스템 역시 필연적으로 사회적 최적량보다 적게 공급될수밖에 없는 외부성이 강한 분야기 때문에, 자연에 맡기면 시장이 실패할 가능성이 큼. 결국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한건데.
쌀이 인간한테 꼭 필요하고 중요하니까 쌀값을 올리자고 정부가 정하면 갑자기 농업이 장려돼서 농민들이 잘살아지는게 아니잖아요. 아무리 수가가 흑자로 현실화 돼도, 소아과 흉부외과 특성상 말도안되는 수가를 책정할 수도 없는 것이고, 노력으로 봐도 몇배는 날로먹고 꿀빠는 피부과 성형외과보다 인기가 좋아질리도, 수익성이 좋아질리도 없기때문에 상황이 약간 나아지는 정도고 수가 조정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수는 없을것 같다는 얘기임.
십년쯤 전부터 우리나라도 저런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 정권때 병원이랑 의사수 늘리자고 했더니
개xxx 떨었지 지금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고
참고로 한밤에 아이가 아파서 아산병원 소아응급센터를 갔는데 환자 수십명에 의사 2명이었음
당연히 대기시간도 2-3시간이 기본이었고 치료후 확인하고 오니까 동터있었음
이후로 저녁전에 애 상태 확인하는게 습관이 됨 지역 소아과 9시정도까지 하는데는 30분정도 거리에 있어서
그리고 조금만 아파도 미리 병원감 다시는 응급실가기 싫어서
지역간 의료 격차같은 또 다른 문제같은것도 수가를 지역별로 달리할거임? 아니 다 떠나서 빈부격차에 따른 학력격차 때문에 지방 의대까지 대다수 학생들이 수도권 서울의 좋은 학군 애들이 우르르 몰려가는데, 걔들이 돈 더 준다고 고향 버리고 지방가서 눌러 살아요?
그냥 수가만 올려주면 만사오케이가 절대 아니고, 의사 수도 늘려야하고 공공의대도 도입해야하고, 정부가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인 개입을 할수밖에 없음. 의사들이 우린 숫자는 안늘릴건데, 공공의대도 반대하는데, 간호법도 반대하는데, 수가만 올려주면 다 해결될걸? 하는것도 솔직히 말도 안되는 억지임.
물론 수가도 당연히 현실적으로 조정이되어야겠지만, 괜히 경제학에서 시장실패를 배우는게 아닙니다. 의료시스템 역시 필연적으로 사회적 최적량보다 적게 공급될수밖에 없는 외부성이 강한 분야기 때문에, 자연에 맡기면 시장이 실패할 가능성이 큼. 결국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한건데.
쌀이 인간한테 꼭 필요하고 중요하니까 쌀값을 올리자고 정부가 정하면 갑자기 농업이 장려돼서 농민들이 잘살아지는게 아니잖아요. 아무리 수가가 흑자로 현실화 돼도, 소아과 흉부외과 특성상 말도안되는 수가를 책정할 수도 없는 것이고, 노력으로 봐도 몇배는 날로먹고 꿀빠는 피부과 성형외과보다 인기가 좋아질리도, 수익성이 좋아질리도 없기때문에 상황이 약간 나아지는 정도고 수가 조정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수는 없을것 같다는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