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백두산호랑이’ 4마리 러시아서 포착

‘아기 백두산호랑이’ 4마리 러시아서 포착


[서울신문 나우뉴스]


‘아기 백두산호랑이’ 4마리 러시아서 포착…“극히 보기 드물어”

극히 보기 드문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들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소재 표범의땅 국립공원 측은 최근 공원 내 관찰 카메라에 포착된 새끼 호랑이들의 모습을 페이스북에 24일 공개했다.









영상 속 새끼 호랑이들은 모두 네 마리로, 새끼들은 어미가 먹잇감을 잡으러 은신처인 굴을 빠져나간 사이 언덕 위로 올라와 함께 뛰노는 모습이다.




새끼 호랑이들은 어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지루할 땐 힘겨루기를 하고 졸릴 땐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낮잠을 자며 시간을 보낸다.




영상은 밤중에 찍힌 장면도 있는 데 어미는 새끼들을 먹이고 혀로 깨끗히 핥아주며 지극 정성으로 보살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상 속 새끼 호랑이들은 생후 3, 4개월 정도 됐다. 이들 호랑이는 앞으로 2, 3년 동안은 어미의 보살핌을 받게 되며, 그 후에는 각자 자기 영토를 찾아 뿔뿔히 흩어질 것이다.


공원 측 수석 연구원 디나 마추키나는 “이번 영상은 정말 귀중한 자료”라면서 “일반적으로 새끼 호랑이들은 좀 더 커서 어미를 따라나설 때 관찰 카메라에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은 호랑이의 행동 특성에 관한 여러 정보와 함께 새끼 호랑이들의 크기에 관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우리가 흔히 백두산 호랑이라고 부르는 한국 호랑이와 같은 종으로, 아무르 호랑이라고도 하며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 6종 중 가장 크다. 이들은 러시아 극동과 시베리아 일부 지역에 서식하며 먹이를 찾기 위해 광대한 영역을 돌아다녀 모든 호랑이 중 가장 큰 서식지를 갖는다.


모스크바 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호랑이 보존 캠페인 덕분에 호랑이 개체 수가 2005년 330마리에서 2015년 562마리로 늘었다.


현재 지구 상에 남아있는 시베리아 호랑이 개체 수는 40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표범의땅 국립공원 페이스북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5161 가까운 사람들에게 화를 많이 내는 이유 댓글+3 2023.06.12 13:19 11955 4
25160 삶이 힙합 그 자체인 부산 상남자 댓글+7 2023.06.10 14:34 36886 28
25159 50대에 구글 입사한 사람의 첫출근 브이로그 댓글+3 2023.06.10 14:32 14337 1
25158 생로병사의 비밀 나왔던 소주사랑 이란아재 근황 댓글+21 2023.06.10 14:30 214547 11
25157 일본여행가서 하면 ㅈ되는일 댓글+6 2023.06.10 14:28 27462 13
25156 직장인들에게 칼퇴하는 꿀팁 알려준 김대호 아나운서 댓글+1 2023.06.10 14:26 7210 4
25155 재벌가 의사 남편이랑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이향 아나운서 댓글+1 2023.06.10 14:23 7556 2
25154 호주 워홀갔다가 의외의 한국어에 연속으로 놀란 배우 허성태 댓글+1 2023.06.10 14:20 7204 9
25153 조선사가 말해주는 배크기 체감 댓글+5 2023.06.10 14:19 22522 12
25152 갑자기 로또 안 판대서 할 수 없이 처음으로 연금복권 사게 된 사람 댓글+1 2023.06.10 14:14 7268 7
25151 르완다의 어이없는 약속 시간 문화 댓글+2 2023.06.10 13:46 8404 3
25150 한국 여행왔는데 에어드롭 때문에 무서웠던 일본인 2023.06.10 13:41 5505 3
25149 독립운동에서 왕실 돌려놓자는 주장은 안 보인 이유 댓글+5 2023.06.10 13:41 20752 10
25148 잘 살았지만 못 살았다는 이서진 어린시절 댓글+1 2023.06.10 13:40 7040 3
25147 지리는 AI 그래픽 기술 발전 댓글+3 2023.06.10 13:40 12225 7
25146 신형그랜저 뽑은지 일주일만에 박살 난 차주 댓글+8 2023.06.10 13:39 4476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