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도들은 기존 지형도들이
수직적인 높이가 부족해서 지형을 알아보기가 힘들어,
해발고도를 몇 배 더 높여서
지형을 체감시켜 줍니다.
남미
칠레
의
'안데스 산맥'
이 서해안선을 따라 높이 솟아있습니다.
세계 3대 옥토
라고 불릴 정도로 크나큰 농업, 목축 생산을 보여주는
아르헨티나
의
팜파스 지대
가 펼쳐져 있습니다.
미국
서부와
멕시코
상부입니다.
왼쪽 산지들 사이 움푹 들어간 산지가 바로
캘리포니아 주
입니다.
그 아래 작은 섬들 네다섯 개와 가까이 있는 곳이
로스앤젤레스.
북쪽에서 내려오는 산맥이
'로키산맥'
이고, 가운데 떨어져 있는 산지들이 유명한
'옐로우 스톤'
입니다.
알래스카
의 모습.
아래로 길게 이어진 열도가 바로
알류산 열도.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핀란드
의
북유럽 지역.
'스칸디나비아 산맥'
의 척박한 지형과 추운 기후를 통해
왜 바이킹들이 배를 타고 약탈을 하러 다녔는지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
국력의 원천이 된 드넓은
평야지대
가 눈에 띄고.
'피레네의 이남은 아프리카'라는 말을 나폴레옹이 남기게 한 범인인
'피레네 산맥'
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페인은 유럽 중앙에 얽힌 역사보다는 북아프리카의 이슬람과 싸우는 역사가 더 길었습니다.
아래쪽 아프리카의
'아틀라스 산맥'
과 스페인 남부
'시에라네바다 산맥'
이
지브롤터 해협
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다 끊긴 듯이 떨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저곳은
지중해의 출구 역할
을 하는 중요한 요충지이기 때문에,
영국이 점령하고 내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 왜 북부인지 알 수 있는 사진.
이탈리아의
'아펜니노 산맥'
이 급격하게 우회하며
'알프스 산맥'
과 이어져 있고,
그 사이 평지에
밀라노, 베네치아
같은 대도시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 물음표 모양으로 분지를 만들고 있는 산맥은
'카르파티아 산맥'
으로 1차대전, 2차대전을 통해 헝가리의 영토는 줄어들었지만,
과거 카르파티아 산맥이 감싸고 있는 저 평원은 온전히 모두
헝가리 왕국의 땅
이었습니다.
소아시아라고 불리기도 하는 유럽 역사에 중요한 장소,
아나톨리아 반도
입니다.
옹기종기 섬들이 모여있는 바다가
에게해
이고
그 기준으로 왼쪽이 현재의
그리스
, 오른쪽의 아나톨리아 반도가 현재의
터키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그리스와 아나톨리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요충지였고.
그렇기 때문에
비잔티움(동로마)-셀주크 튀르크-오스만 제국
등
수많은 대제국들의 근거지가 되었습니다.
아나톨리아와 그리스가 이어지는 부분에 있는 도시가 바로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
입니다.
오른쪽 사막지대는 기독교의 발상지인
레반트 지역
입니다.
가운데 아래쪽에는
가장 오래된 문명
인
이집트 문명
을 키운 원동력. 비옥한
나일강 삼각주
가 보입니다.
아래쪽 페르시아만을 기준으로 그 아래는
사우디 아라비아
, 위는
이란
입니다.
이란고원은 과거
페르시아 제국
이 융성했던 지역으로 대부분의 땅이 고원지형입니다.
아나톨리아-이집트-메소포타미아-이란
등
페르시아는 다양한 문명을 정복하며 최초의 세계제국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러한 이란 고원의 위쪽에는
세계 최대의 호수 카스피해
가 있습니다.
카스피해 왼쪽의 직선 산맥은
'캅카스 산맥'
으로 러시아와 서아시아를 구분하는 장벽이 됩니다.
UFC 파이터 하빕의 고향도 캅카스이고,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도 캅카스 출신입니다.
인도
입니다.
인도 남부의 넓은 고원은
데칸고원
입니다.
데칸 고원 위로 펼쳐진 넓디 넓은 평야는
힌두스탄 평원
으로,
현재에도 대도시들의 다수가 저기에 위치해있고
과거 인도의 대제국들도 저 곳을 근거지로 했습니다.
힌두스탄 위쪽의 장막처럼 펼쳐진 산맥이 바로 난공불락의
'히말라야 산맥'
이고
그 너머로 펼쳐진 높은 고원은 바로
티베트 고원
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인도와 중국이라는 서로의 옆에 위치한 거대한 문화권이 섞이지 않고 유지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아래쪽에
테즈메니아 섬
이 있고, 그 위로
호주
본토에는 동해안을 따라 산지가 펼쳐져 있는데
그 산지를 따라
브리즈번, 맬버른, 캔버라, 시드니
등
호주의 대도시들이 이어집니다.
호주의 드넓은 대천정 분지와 사막이 보입니다.
호주 인구인 2500만명 중 98%가 동서 해안의 대도시에 거주하고
드넓은 사막에는 단 2%만이 삽니다.
뉴질랜드 입니다.
남섬의 척박한 산지와 빙하지형이 보입니다.
만년설로 뒤덮힌 산지가
'서던 알프스 산맥'
입니다.
인도와 중국의 사이에 위치한
인도차이나 반도
입니다.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미얀마
등 우리가 아는
동남아시아
입니다.
동쪽 해안선을 따라 쭉뻗은 산맥은
베트남
과
라오스
를 구분해주는
'안남산맥'
이고,
서쪽에는
미얀마의 지붕
'아라칸 산맥'
이 뻗어있습니다.
오른쪽 위의 드넓은 평야가 바로 중원.
수천년 동안 사람들이 살면서 전쟁과 농사 등으로 지력을 다 써버리고
기후변화 등으로 황하강의 농업 생산량은 현재 매우 낙후된 상태지만
당시 황하강 유역의 고대 중국에서 물량을 사기급으로 뽑아내던 지역이죠.
왼쪽 아래 산들 사이의 분지가 촉나라의 근거지인
사천.
한국
과
일본
은 대다수가 산지인데,
일본은 도쿄지역에 칸토평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 저 멀리 위쪽에 보이는 사막이 황사의 근원지인
고비사막
입니다.
한반도 위쪽에는 만주벌판이 자리잡고 있는데,
러시아 연해주와 맞닿아 있는 오른쪽의 분지는 삼강평원으로 오늘날 최고의 곡창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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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란은 고대부터 자신들의 국가를 '이란'이라고 자칭했음. 페르시아란 말은 그리스인들이 붙인 것('파르스'라는 지명에서 페르시아란 이름이 나왔다는 설명이 있음).
만주..... 만주가 동북아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건 사실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최근의 일. 혹자는 고구려 멸망이후 만주를 잃었다는게 안타까워서 신라를 혐오하기까지하지만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임. 고구려 멸망이후로도 한반도 국가들은 지속적으로 만주쪽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노력했음. 물론 점령은 안함. 왜?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까. 사실 당시 만주는 지금과는 달리 굉장히 척박한 곳이어서 농업생산력이 한반도나 중국에 비해 크게 떨어졌음. 엄연히 농경민족인 한민족에게 만주는 그다지 되찾을만한 땅은 아니었음. 그리고 현대 한국인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는데 만주는 예나 지금이나 온갖 민족들로 득시글대던 곳임. 고구려 광개토대왕 재위 당시 단순히 땅만 넓힌 줄로 아는 사람들이 많던데 사실 그당시 중국~만주 지역은 5호 16국 시대로 북방 유목민족들이 본격적으로 세력을 넓히는 대격돌의 무대였음. 그런 만주 평원의 패권을 광개토대왕이 가져온 것. 광개토대왕은 한민족의 영웅이자 당시 북방의 패권을 장악한 위대한 정복군주가 맞음. 고구려 멸망이후로도 발해~고려~조선에 걸쳐 우리 민족은 꾸준히 북방 즉, 여진족을 꾸준히 압박했음. 금나라 때 우리(고려)와 크게 붙었고 윤관의 여진정벌은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전성기 금나라를 이끌던 금 세종도 고려와의 싸움은 기피할 정도로 고려는 자신의 실력을 여진족에게 확실히 각인 시켰음. 이러한 기조는 조선까지도 이어졌고, 임진왜란때 온갖 추태를 부리던 선조가 알고보면 여진족 때려잡는데 당시 세계최고 전문가였던 인물임....... 실제로 현재 사학계는 여진~만주족의 성장과 청나라 건국은 임진왜란이라는 기회를 잡아서라는게 중론이라고 알고있음. 왜냐하면 조선이 왜군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 틈에 만주족이 자신들의 역량을 모을 수 있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청나라에겐 조선은 넘기 어려운 산이었고, 정묘호란, 병자호란은 사실 청나라(후금)의 영혼의 한타 였음..... 당시 조선 주전파가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싸우자고 했던게 아님. 어쨌든 청나라는 그 한방이 성공해서 본격적인 명나라와의 싸움을 진행시킬 수 있었던 것이고...... 그럼에도 청나라의 팔기군은 오삼계가 산해관 문을 열어주기 전까지 만리 장성을 넘지 못함......ㅋ
대략적으로만 쓴데다가 내가 알고 있는게 잘못된 것일 수도 있으니 더 높은 식견을 가진 분의 반박은 당연히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