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금액을 적으면 국가가 지불하겠습니다.

원하는 금액을 적으면 국가가 지불하겠습니다.


 

"당신은 무죄입니다."

 

 

판사의 한마디에 남성은 지난 40년간 자신을 짓눌러온 무거운 돌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4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남성의 얼굴에는 회한과 기쁨이 담긴 눈물이 어렸다.

 

모든 악몽은 지난 1975년에 시작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편의점 주변에 있던 콰메 아자무(Kwame Ajamu)는 17세에 강도·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12세 에드워드 버논(Edward Vernon)의 증언에 따라 콰메 아자무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시간은 무려 40년이었다. 콰메 아자무는 본인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고, 누명을 벗고자 하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콰메 아자무가 가석방됐고, 사건에 대한 수사가 다시 시작되자 당시 증언했던 버논은 경찰이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여러 정황, 알리바이와 증언의 고백 등을 토대로 콰메 아자무는 드디어 '무죄'를 선고받았다.

 

판사는 백지 한 장을 놓고 아자무에게 원하는 액수를 적으라며 국가가 즉시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자무는 소중한 40년이 헛되지 않도록 "판사님, 이 법을 검토하십시오"라는 한 문장만 썼다.

 

아자무는 억울한 옥살이 하는 동안 감내했던 억울함, 후련함 등이 섞인 기쁜 눈물을 터뜨렸다. 한 방울 두 방울 쏟아지는 눈물에는 인생의 회한, 감격, 슬픔 등이 섞여 있었다.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꽃자갈 2023.05.15 11:59
대인배다...
상낭자 2023.05.15 20:18
[@꽃자갈] 하지만 후회하겠지
모야메룽다 2023.05.17 04:15
돈을받고 해외로가서 그돈으로 경찰과 그 일가족도도 죽이고 위증한놈과 그 일가족도 죽이면 되는데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4827 배우 김응수의 결혼식 주례 인기 비결 2023.05.14 21:49 4177 7
24826 딸이 싫다는데 기어코 폰 검사 하는 부모 대참사 댓글+19 2023.05.13 16:59 87994 17
24825 '할아버지 18살 시절 업적' 실체 확인 댓글+8 2023.05.13 16:57 21734 20
24824 유품정리사 피셜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하는 죄 댓글+12 2023.05.13 15:36 37581 22
24823 푸쉬업 1번 하시는 여성분께 1만원을 드립니다. 댓글+14 2023.05.13 15:35 44290 5
24822 아일랜드가 음식의 양이 많은 이유 댓글+2 2023.05.13 15:34 5716 9
24821 서울대 출신이 아주 작은 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했을때 생기는 일 댓글+7 2023.05.13 15:33 16481 3
24820 SNS에서 화제인 정육점 아저씨 댓글+1 2023.05.13 15:30 5374 17
24819 전두엽이 손상된 사람과 복제된 정상인 둘 중 선택. (feat.궤도) 댓글+7 2023.05.13 15:27 15226 4
24818 메뉴 잘못 내준게 자꾸 생각나고 미안한 알바 2달차 중년 여성 댓글+4 2023.05.13 15:26 7996 1
24817 캐나다 정전 몰카 댓글+2 2023.05.13 15:25 5621 12
24816 오묘한 지역감정을 지닌 두 지역 댓글+1 2023.05.13 15:25 4219 5
24815 고깃집에서 남은 고기 싸주는 만화 댓글+1 2023.05.13 15:22 3912 7
24814 2000원어치 소불고기를 판 정육점 아저씨 2023.05.13 15:21 2825 4
24813 70대 만학도가 조별과제 조원이라면? 댓글+7 2023.05.13 15:20 14131 8
24812 겁없는 여자가 쳐맞아 본다면? 댓글+6 2023.05.13 15:19 1263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