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돈은 없고, 술은 먹고 싶고.. 그날따라 선배들도 연락안되고..후배한놈이랑 가진돈 털어보니 1500원 정도 되더라. 그래서 후문앞 슈퍼에서 소주랑 컵라면 하나 먹음 되겠다 싶더라고.. 당시 소주가 소매가 900원 큰사발이 650원인가 되었는데, 계산하려고 보니 1540원으로 10원이 모자라더라.. 주인아저씨한테 10원만 깎아주세요.. 하는데, 10원정도야 깎아주겠지만, 천원도 백원도 아니고 10원 깎아달라고 하는게 너무 창피하고.. 그 후배가 술먹으면서 우리는 왜 이렇게 돈이 없냐고 울었던거 기억난다
0.4점 부족해서... 멍청한 머리로 그 담부터 진짜 빡세게 공부해서 3점 후반대~ 4점대 유지했지
그냥 니가 내새끼라 좋은 거야
뜬금없이 엄마 배고픈데 밥한번 사줘 하면 그게 그렇게 행복한거야.
어디 밥도 못얻어 먹고 다니냐고 타박하면서도 넥타이핀에 국물튈까 잡아주는게 엄마야.
잘해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