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궁창에서 성공한 여자가 있으면 여성들이 겪은 불평등한 점들이 사라지는건 아니지; 사실 저렇게 여자가 성공하려면 수저 떠나서 남편이 엄청나게 이해하고 돕던지 가족중에 친정엄마나 시어머니 한 분 갈아서 고생시키던지 결혼을 안하던지 애를 안낳아야하는게 사실이잖아? 솔직히 나도 80년대생인데 물론 90년대 이후 생들은 모르고 80년대생보다 더 앞선 세대들은 더 말도 안되는 경험하면서 살아오신거 알지만 80년대도 충분히 여자들은 불쌍한 면이 있는 시대였다고 생각함. 당장 우리 이모만 해도 딸 낳았다고 시부모님한테 구박받고 여자는 아무리 직장에서 잘나가고 능력있어도 무조건 결혼하면 집에서 살림하는게 일반적인 시대였잖음. 적어도 80년대 생들은 그런거 주위에서 반번하게 겪으면서 유년기를 보낸건 사실임. 자꾸 일 ㅈ같이하고 남자 뜯어먹고 거저먹으려고 하는 비정상적인 여자들, 집에서 마누라 부려먹고 손하나 까딱안하고 가부장적인 비정상적인 남자들에 초점을 맞춰놓고 개싸움을 하면 끝이 없다. 진짜 집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직장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해서 정상적으로 아이를 낳아 기를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도 80년대에 비해서 크게 나아진게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사회적 문제점인데, 나도 꼴페미 서적 얘기만 듣다가 이번에 어쩔수없이 끌려가서 영화 봤는데, 그 시대부터 살아온 평범한 30대 남자가 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음.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받는 불이익에 대한 얘기고 최선을 다해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은 가족에 대한 얘기지, 백퍼센트 그들의 자기연민으로부터 자유롭다고는 볼 수 없지만 꽤나 객관화된 시선으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함. 집에서 애보는게 뭐가 힘드냐 애 유치원에 보내놓고 집구석에서 탱자탱자 노는게 주부다 하는 남자들이 보기엔 불편하겠지만; 그런 남자들은 본인들이 꼴페미랑 전혀 다를바 없는 부류인걸 인정하고 이런 담론에서는 빠지는게 차라리 나을것같음.
그리고 어느정도 인지도 올라간 뒤에 각종 변태 스토커들한테 수년째 스토킹 당함.
트라우마로 누가 집 벨만 눌러도 덜덜 떨린다고 함.
그리고 좀 예쁘장한 여강사라 댓글로 각종 지속적인 성희롱은 덤이고.
처음 한 줄만 쓰고 치우는 게 나았을 듯
자기 번뇌와 자만에 빠져서 똥같은 논리로 똥싸는 소리를
쳐길게 써놔
"제대로 된 생각을 하네~" 싶은 글이 하나도 없고~~~
몇몇 제대로 된 문장은 어디서 보고 주워온 거 같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