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 <김태훈의 책보다 여행> 에서 말한 썰임
좋아하는 후배 중 한명이 지상렬이라는 코미디언인데 참 인격적으로 훌륭한 친구다라는 걸 새삼스럽게 깨닿게 된 것이 처음 만나고 나서서 우연히 사람들과 술자리를 하는데 그 자리에 없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러자 그 이야기를 꺼낸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게 술잔을 들어올리면서 '에~이ㅋㅋ우리 여기있는 사람들 이야기 합시다. 서로 낯선 사람들이고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서로 궁금한 게 많을 거 아니에요ㅋㅋ' 라고 하면서 슬쩍 그 이야기를 빗겨 가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어떤 술자리나 모임에서 누군가가 남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면 그걸 탁! 아주 노련한 방법으로 피해가는 그런 걸 봤을때 저 친구 참 대단한 친구다 라고 생각 했던 적이 있는데 제가 만났던 사람 중에 성인이라면 지상렬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김태훈은 방송인, 팝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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