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혁신기업의 힘은 인문정신에서 온다.

미국의 혁신기업의 힘은 인문정신에서 온다.
































































































 

답변하는 사람은 미국에서 mba를 하고 애플에서 일하다가 테슬라로 이직해서


19년에 회사에서 받은 주식이 대폭등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다음 


테슬라 상하이 공장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지금은 쉬면서 책을 쓰고 있다고.


그의 말에 따르면 미국의 혁신성은 굉장히 근본적인 것이라 정말 따라잡기 쉽지 않을듯.


인문학 책 좀 읽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사회 전체가 '왜?'를 당연시 해야 한다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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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02.26 22:31
한국의 교육은 창의적으로 산업을 만드는 퍼스트 무버가 아니라 최선두 후발주자로 따라붙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에 맞춰 2차산업에 효율적으로 특화되어 있어서 그럼.
따지자면 우리사회가 한번이라도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이기에 그런 것이 큰데
아무튼 이 시스템이 여태까진 그럭저럭 잘 맞았음.

문제는 디지털 혁명이라고 하는 4차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지금.
교육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현대의 산업에 대해 이해도가 낮고
교육 커리큘럼을 짜는 주류가 구시대의 학습법으로 교육받고 그게 정답인 줄 아는 사람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음.
암기하고 외운 걸 기반으로 문제를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한 교육.

이런 상황에서 이미 인문학 전공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취업도 안되고
이공계 전공자들이 복수나 부전공으로 얼마든지 대체 가능한 잉여자원취급임.

의대는 이제 의학적 기술 익히느라 바쁜 기술자들이 주류가 되었으니 빼고
대한민국 학생의 최상위인 서울대 학생들 상대로 1년에 책 몇 권 읽는지 설문조사한 결과도 처참한 수준임.
전공서적이나 영어 학습서가 전부라 그 외의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도서는 거의 0에 가까움.
그렇게 인문학적 소양이 없었어도 아무 문제 없었던 집단이 사회적 주류가 됨.

그러니 한국에서 인문학은 이미 값어치도 별로 없는 잉여학문이 되어버렸음.
악순환의 사이클이 돌아감.
인문학은 미래에 대한 고민 없고 철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신선놀음 취급이 됨.

한국사회에서 인문학의 종말이 가지는 문제점은 사회 전반에 걸쳐 인간에 대한 철학이 소멸되고
사회의 최고 가치가 돈으로 평가받는 세상이 되었다는 방증임.
그 결과, 우리는 출산율도, 결혼율도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현재를 맞이하게 되었음.

의사들이 지금 증원 반대를 위해 시위한다고 의료현장에서 떠나는 것도
돈을 최고로 하는 배금주의에 기반하여 내 이익이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연장선상에 있음.
진짜 의사들이 생명의 소중함, 의학교육의 중요성을 생각했다면 증원 반대 시위가 아니라
교육여건 개선과 의료현장 지원체계의 개선을 위한 시위를 했어야 맞음.

다 집어치우고 지금에 와선 인문학을 제대로 가르칠 교육자는 거의 멸종위기종이 된 상황이라
이제 와서 뒤늦게 아이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자 해봐야 당장 가르칠 인력자원도 없음.
하반도우 02.27 11:35
좋은 글이고 우리가 곱씹어볼 내용이네
사회전반의 문제라서 개인차원에서는 인문학적인 것들을 가치있게여기고 가까이하는것 외에 달리 방도가 없네
좀 더 인문학적인 위정자에게 투표하는게 최선일테지
타넬리어티반 02.27 15:12
과학의 시작이 철학인데 마치 과학이 하늘에서 혼자 뚝 떨어진것처럼 착각하고 있는게 우리나라 학문의 현실이지.
ㅁㅁㅁ 02.27 20:34
인문학이 왜 부진한지도 생각해봐야지.
우리가 기피하는 게 아니잖아.
윗물이 문제야 윗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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