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병동은 간호사, 의사,간병인 다 오래 버티기가 어렵다고 함. 뭘 해도 기적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사람이 계속 죽어나가는 걸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그 무력함을 느끼고 있으면 정신적,육체적으로 엄청 갈려서.
호스피스 병동 가보면 진짜 이 말이 사실이겠구나 하고 느낌. 각 병실마다 사람이 꽉 차 있을 정도로 병동 자체에 환자들은 가득한데 딱히 생기가 안 느껴짐. 일반적인 환자들 입원해 있는 병동이랑은 느껴지는 생기 자체가 다름. TV소리하고 심박체크하는 기계에서 주기적으로 띡-띡-하고 나오는 심박체크 소리랑 산소호흡기 작동하는 소리밖에 안 남. 어쩌다 기계에서 짧고 반복적으로 삑삑 소리나면 갑자기 사람들 부산해지고 옆에서 병간호하던 가족의 곡성 터져나오는데 사람들이 죽어가는 소리가 이런 게 아닐까 싶었음. 근데 이걸 매주, 매달 쳐다보고 있다? 감당할 자신이 없음.
병문안 때문에 간 거라 고작 2시간도 채 안 있는데도 기가 빨려나간다는 게 느껴져서 무서운 곳도 아니고 위험하지도 않은데 진짜 다시 안 가고 싶은 장소.
호스피스 병동 가보면 진짜 이 말이 사실이겠구나 하고 느낌. 각 병실마다 사람이 꽉 차 있을 정도로 병동 자체에 환자들은 가득한데 딱히 생기가 안 느껴짐. 일반적인 환자들 입원해 있는 병동이랑은 느껴지는 생기 자체가 다름. TV소리하고 심박체크하는 기계에서 주기적으로 띡-띡-하고 나오는 심박체크 소리랑 산소호흡기 작동하는 소리밖에 안 남. 어쩌다 기계에서 짧고 반복적으로 삑삑 소리나면 갑자기 사람들 부산해지고 옆에서 병간호하던 가족의 곡성 터져나오는데 사람들이 죽어가는 소리가 이런 게 아닐까 싶었음. 근데 이걸 매주, 매달 쳐다보고 있다? 감당할 자신이 없음.
병문안 때문에 간 거라 고작 2시간도 채 안 있는데도 기가 빨려나간다는 게 느껴져서 무서운 곳도 아니고 위험하지도 않은데 진짜 다시 안 가고 싶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