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맥도날드가 들어오기 전부터 햄버거 만들어 판매하시던 할아버지라고 함.
1972년부터 시작해서 아직까지 하고계시니 거의 50년 넘게 장사하고 계시는 중...
근 20년간 가격인상 한번 하시지 않으셨다고.
일본이 물가상승 거의 없다시피 했다지만 그동안 빵 재료가격은 3배정도 뛰었다고 하는데도 그냥 가격 유지중.
보다못한 손님들이 50엔이라도 올리라고 하지만 그냥 뚝심있게 밀고가시는중.
후쿠오카의 맛집으로 소문나서 일본 전역에서 와서 먹으려고 줄을 서기 때문에 줄이 상당히 긴 편이라고 함.
현재 77살이신데 10년정도는 더 영업하고 싶으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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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예로...
한국의 새우깡 같은 위치의 과자가 있는데... 30살 이하는 가격이 오르는 걸 본 적이 없음. 이번에 올림.
근데 그전 버블 10년 동안 5배 올랐었음.
일본 식품 외식 물가는 최근 3년에 20% 정도 올라서 서민들이 많이 힘들어 함.
일본의 버블과 30년 침체는 둘다 어메이징한 현상이죠.
99년 내가 직접먹은 요시노야 덮밥이 300엔 정도 였는데 지금도 388엔 소고기 덮밥이 있음.
일본의 밀레니엄 세대는 가격이 오른다는걸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대라서 지금 너무 생소해 한다고 함.
맛은 좋게말해 쏘쏘해요
심지어 내껀 패티가 덜 익었었음 ㅠㅠ
수 대를 이어 내려오고 현재 주인들이 노인장인 곳 특징이 값이 저렴함.
이유는 우리나라처럼 폐점이 잦거나 이동을 하는 경우, 인테리어를 신규로 하거나 장비를 새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본단가가 상승하는데 저긴 오래된 가게들이라 쓰던 거 계속 쓰는 경우가 대부분. 거기다 노인들은 연금으로 충분히 생활가능해서 굳이 가격 안 올려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음.
문제는 자식들 혹은 젊은 세대들이 이어받을 때 발생함. 아무래도 후계자들 입장에선 한번 리모델링을 하거나 기계를 바꿀 필요성을 느끼고 자신들은 노인연금같은 추가 소득이 없으니 현재처럼 저렴한 가격받고 팔아선 인건비도 못 건지고 마진율이 처참함. 이런 저런 이유들로 기존에 유지되던 단가를 일정 수준 이상 높일 수밖에 없는데 일본은 가격인상에 엄청 보수적인 편이라 후계자들이 원하는 만큼 가격인상을 못함. 그 결과, 앞으로 노포들은 현재 노인인 주인들이 죽으면 대를 이어 장사할 후계가 없어서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는 운명이 결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