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둘만 자취할 때, 독서실에 있는데, 동생한테 헤어진 남친이 칼들고 왔다는 문자가 왔어. 깜짝 놀라서 전화했는데, 전화도 안받고, 집으로 달려가는 내내 미치겠더라. 가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집근처에서 경찰차 만났는데, 동생이 타고 있더라고. 방에서 문잠그고 대치하다가 방심한 틈에 도망쳤다는데 맨발로 도망쳤더라고.. 나중에 경찰이 잡아왔는데, 평소에는 쭈구리같던게 칼들고 설쳤다는 것도 안믿기고, 잡히고 나니 제정신이 드는지 다시 쭈구리가 되었더라고.. 동생도 처벌 원치않는다고 해서 끝이니 다신 나타나지 말라고 하고 집에 왔는데, 그때 경찰이 진짜 느슨하게 하더라고..
얘기나 좀 하다가 남자가 알아서 해결하겠다 하면
그제서 경찰들이 알아서 잘 해결하세요 하고 갈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