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걸린 엄마의 일상

치매걸린 엄마의 일상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아들 밥 챙겨주려고 하는데


수저를 어디에 놔야 하는지


몇 개를 사용하는지 잊어버리셔서 식탁에 수저도 제대로 못 올림




 


그다음 국을 담기로 함





 


하지만 국을 뭐로 담는 건지 잊어버려서


튀김채로 국을담는데 채 사이로 국물이 다 빠져버리고


아무리해도 안 담아짐





 


 


그 사이에 국 담던걸 잊어버려서

다시 수저를 챙김






 


 


남이 보기에는 이상하지만


어머니는 항상 그 자리에서 가족을 위해 일하고 있음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김춘자 2020.07.11 23:40
신이 존재한다면 치매는 있어선 안됨
BGAK 2020.07.11 23:46
치매는 정말.. 치매에 걸린 당사자도, 당사자의 친인척 모두를 절망에 빠지게 하는 무서운 병
적어도 2020.07.12 06:37
내가 나란 걸 알고 죽게는 해야할 거 아냐
스카이워커88 2020.07.12 13:44
너무 안좋은 최악중의  하나인 병...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