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플레임드래곤]
신용카드라는게 만들기도 생각보다 쉽고
사랑하는사람이랑 밥한끼라도 먹을라치면
지갑은 가벼워도 들키고 싶진 않고
뭐 일종의 '든든한 빚'정도 되지않겠나요....
눈덩이도 모여서 '덩이'인거지
내릴떈 가벼워서 차가운것도 모르고
천천히 쌓이니 체감도 천천히 오는거고..
가난이 정신에 영향을 준다는건 풍족한 무언가를 하지 못해 가난한게 아니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는 기본 수준 이하로 가난할때 문제가 되는거임. 솔직히 기본 수준 이상 벌어도 사상과 가치관이 한계가 명확한 물질적 탐욕만을 쫓으면 끝도 없이 모자라고 가난한 법이라서 그런 인간들도 많음. 근데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 못하게 여러 관계 속에서 최소한의 자식, 부모, 친구, 형제 등의 역할을 기본적으로 수행을 못하고 자기 존재 하나 건사하지도 못할 정도로 가난해서 본인이 당장 누구 도움 없이 밥을 굶는다던지 하는 정도가 되면 당연히 주변 관계도 다 박살이 나고, 솔직히 그정도로 가난하면 열심히 뭔가를 계획하고 수행할 여력조차 없을 정도로 자괴감에 망가지는 사람도 많음. 요즘 사람들이 우울증이 많은 이유가, 상대성도 있다고 봄. 다같이 가난을 극복하고 다 고만고만하던 과거랑 다르게 이 풍족한 시대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잘 살아가는데, 내가 1인분도 못한다는 자괴감은 과거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충격이지.
신용카드는 어케만들었냐
몇년 전까진 길거리에서도 그냥 만들어주던 시절 있었잖아.
사랑하는사람이랑 밥한끼라도 먹을라치면
지갑은 가벼워도 들키고 싶진 않고
뭐 일종의 '든든한 빚'정도 되지않겠나요....
눈덩이도 모여서 '덩이'인거지
내릴떈 가벼워서 차가운것도 모르고
천천히 쌓이니 체감도 천천히 오는거고..
이젠 가난하지 않은데 몸이 기억하는 습관때문에
꼭 해야할 도리를 하면서도 망설여지는 돈의 노예...
스스로 자기의 자존감을 내려놓고 그 취급받는 자기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