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y]
개한테 평생이라고 해봐야 평균 15년인데요 뭘. 나보다 일찍 죽어서 상실감을 느끼는거 보통 일은 아니지만, 사실 그것보다 중요한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라고 생각함. 생각보다 강아지 밥값에 병원비에 이것저것 나가는 돈이 굉장히 많음. 병원비는 특히 기본 방문하면 10만원이상 약이라도 탄다고 하면 수십 기본이고 수술이라도 하면 수백은 나감보험이 없어서; 내가 강아지랑 적극적으로 놀아주고 산책도하고 해줘야할 일이 엄청 많고, 그냥 인형처럼 집에 두는 존재가 아니라서. 내 삶을 굉장히 많이 변화시켜야 하는 존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해야함.
[@사카타긴토키]
키우시는 분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고정비용 자체는 크게 안드는거 같아요. 사료랑 간식, 장난감 정도? 저 같은 경우는 토이푸들 한 녀석 성묘 한녀석 생후 1개월차 아깽이 까지 총 3녀석 키우는데 애들 먹는거는 세녀석 총 10만원 정도도 안 드는거 같아요(그래도 충분히 좋은거 먹입니다.ㅎ). 병원비는 확실히 많이 드는데 작년부터 메리츠랑 동부에서 펫보험 나와서 들어놨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ㅋ 월 55000원짜리 기준으로 자기부담금 일 1만원씩 병원비(예방접종 제외)70%정도 지원해주는데 꽤 든든함. 그리고 입원이나 수술할 정도 아니면 병원비도 그닥 부담 안되더군요(사실 약값이나 치료비가 확실히 사람보다 비싸기는 함). 그리고 애들 죽게되면 그 상실감 상상도 못하게 커요. 얼마전에 구조해서 키우던 꼬물이 아가 하나가 새벽에 무지개다리 건너서.....ㅠㅠ
한번 키우면 평생을 책임져야 하니까
선뜻 결정 못내리겠음
사람들이 키우는 순서가 애 > 동물 > 식물 > 돌 이렇게 간다고 하네요
키우는순간부터 가족이고 무지개다리까지 사랑으로 보내는게 답이다
그 답을 도출해낼 자신 없으면 키우생각일랑은 1도하지마라
반려동물은 기쁨조가 절대아니니까
유기견봉사 8년째 하고있는사람으로써 정중하게 부탁할게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