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이 어릴때나 술 그 자체를 마시고 취하기 위해 마셨지. 나이 들수록 술을 마시면 그 술자리에서 나오는 대화들이 중요해지고, 어떤 음식에 먹는지도 중요해지는 법인데, 결국 그런건 같이 술마시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로 결정됨. 그냥 아무런 대화를 할 수가 없는 나이먹어도 그냥 호프집에서 오뎅탕 하나 시켜서 술만 부어라 마시고 취하자는 사람들이랑 술자리 하다보면 그거 자체가 술을 못마시는게 아니어도 굉장히 고역이라서 점점 피하게 되더라. 그런 사람들 특징이 누구랑 술마셔도 일단 들이 부어서 취하면 10번 만나도 10번을 똑같은 옛날 얘기 자기 학교다닐때 싸움잘했다는 소리, 군대얘기 그런 과거 얘기만 함.
술자리에서 쓸모없는 이야기 하는거 지침
피하고싶은게 없음
나같은 경우는
그걸 한두번은 해보고
뭔가 시작된다슾으면 광탈각잡음
노잼이고 지루한게 없음
지금은 그럴이유가 없는듯..
주량쎄세요? 오~ 제가 한잔 더 따라드릴께요~ 자. 쭉쭈욱~ 한잔 더드세요.
주량이 소주20병이면 와~
저는 한병만먹어도 얼굴빨개지는데...
한잔 더드세요. 전 짠만하고 천천히 꺾어서 마실께요. 술을 잘못해서ㅠㅠ
와~ 원샷하셨네 또~
잔이 비면안되니 자 또한잔 받으세요~
근데 술 진짜 잘마신다.
어떤사람들은 말뿐이던데, 님은 찐인듯!
와~ 한잔더받으세요~~
주량20병까지 약 18병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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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잘마신다고 해봤자 돌아오는건 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