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카데미 영화제 하루 전 날 시상되는 라즈베리 영화제는 그 해 최악의 헐리우드 영화, 연기, 각본, 주제가 등에 수상되는 상이다.
2010년 라즈베리상 여우주연상은 산드라 블록이 차지했다.
보통 최악의 영화를 뽑는 영화제에 상 준다고 배우나 감독이 참석하는 일은 드물지만
산드라 블록은 당당히 시상식에 참석하여 상을 받고 수상 소감을 발표한 건 물론,
시상식 참석자 전원에게 자신에게 골든 라즈베리 상의 영예를 안겨 준 작품 '스티브에 관한 모든 것' DVD를 선물하기까지 했다.
그 다음 날, 그 해 최고의 영화를 꼽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산드라 블록은 블라인드 사이드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해 아카데미와 라즈베리 동시수상 업적' 은
같은 해에 헐리우드 최고로 꼽히는 작품과 최악으로 꼽히는 작품 모두를 만들어야 수상 가능한 헬난이도 업적이며
헐리우드 역사 통틀어 디즈니 작곡가로 유명한 앨런 멩컨, la 컨비덴셜 각본가로 유명한 브라이언 헬걸런드,
그리고 산드라 블록 3명만이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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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 역대급이면 그 다음 작품은 진짜 말도 안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