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리 카리미'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이란의 에이스를 담당하던 선수.
184~185쯤 되는 신장에도 불구하고 연체 동물 같은 드리블 테크닉과 놀라운 균형 감각을 자랑했었음.
20대 초반은 중동에서 보냈는데,
당시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페르시안 마라도나'라는 별명까지 얻었음.
그리고 2004 아시안컵 득점왕, 베스트11, MVP, 올해 아시아 선수의 상까지 수상하며
반문의 여지가 없이 '아시아의 여포'로 거듭남.
그리고 알리 카리미가 유럽 스카우터들의 눈에도 슬슬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이들을 아주 홀리게 만든 경기가 있었음
바로 독일, AS 로마와의 친선 경기였음.
아시아에서만 먹힐거 같았던 카리미가 개인 능력으로 로마와 독일 선수들을 압도해버렸던 것.
알리 카리미는 이란 선수들과 커넥션이 있었던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게 됨.
이적 팀은 최강 바이에른 뮌헨.
카리미는 초반부터 출전때 마다 꽤 괜찮은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당시 경쟁자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제호베르투
그리고 얘였음.
도무지 괜찮은 퍼포먼스 정도로는 제칠 수가 없는 쟁쟁한 상대들이었음.
심지어 알리 카리미는 부상까지 겹치며 바이에른의 주전 경쟁에서 더욱 철저히 밀리게 됨.
바이에른에서의 아쉬운 두 시즌 이후 중동으로 돌아갔고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게 됨.
근데 선수 말년이었던 2011년에 뜬금 없이 샬케랑 6개월 계약 체결하며 분데스리가에 복귀함.
지금 생각해도 의문의 영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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