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킥
패스
70년대 후반~80년대 중반을 수놓았던 통칭 하얀 펠레, 지쿠.
드리블, 킥, 패스 등등 공격 전 부문에서 육각형급 공격형 미드필더.
지쿠는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마라도나와 남미를 양분했으며
30대에 당시 유럽 최강리그인 세리에의 우디네세로 오자마자 득점왕 플라티니에 1골차로 아깝게 득점 2위.
당시 우디네세가 중위권팀에 불과했기에 지쿠의 기량은 더욱 빛났음.
그리고 백미는 당시 유럽 최강팀 붉은제국 리버풀을 지쿠 혼자서 탈탈 털어버림.
다만 이런 절정의 기량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우승과는 끝내 인연이 없었던 비운의 슈퍼스타..
지쿠는 역대 브라질 슈퍼스타들 중에서도 황제 펠레 다음으로
가린샤와 호나우두와 함께 2위권으로 늘 꼽히는 양반.
역대 위상으로는 보통 10~20위권으로 꼽히지만, 기량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대우를 받는 감이 있음.
그건 역시 월드컵에서 그 82년 브라질 드림팀으로도 우승을 못한 것 때문일 거임.
이미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80년대까지는 남미리그와 유럽리그가 별 차이가 없던 시절.
그 이유는 유럽리그 중계 및 유로존 통합과 자본몰빵이 되기 전이라서.
80년대까지의 남미리그 스타들을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임.
지금으로 치면 매년 발롱 포디움급 스타였던 지쿠조차도 30대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유럽리그 경험.
그리고 인터콘티넨탈컵에서 남미 챔피언인 지쿠의 플라멩구가 유럽 챔피언인 리버풀을 3-0으로 박살내고
지쿠는 이날 그야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줌. 원투펀치도 이 부분을 언급한 거.
유명한 그 명언.. 프리킥 역대 통산 1위.
주니뉴와 역대 프리킥 1위를 토론하는 방송.
80년대 초반까지 남미에서 마라도나와 지쿠는 거의 비슷한 수준의 경쟁을 했음.
다만 마라도나는 고작 19살~22살이었고, 지쿠는 마라도나보다 7살 많았던 20대 중후반의 나이였음.
유럽의 최고선수들인 키건과 루메니게보다 남미의 마라도나와 지쿠가 사실상 세계 최고수를 다투던 시절이 바로 이때.
위에 말한 유베의 플라티니에 이어서 중소클럽인 우디네세의 지쿠가 세리에 득점 2위했던 걸 설명하는 한준희.
저때만 해도 유럽 빅클럽 스타몰빵이 아예 없던 시절.
당대 최고리그 세리에의 소속이지만 중하위권팀들도 자금이 빵빵해서
마라도나, 지쿠, 엘케어 등의 발롱급 스타들도 분산해서 보유했었음.
암튼 하얀 펠레 지쿠는 기량에 비해 언급이 잘 안되는 뭐랄까 약간 비운의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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