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뉴스엔
WWE 강제 캐리 중인 존 시나는 극강의 선역으로 레슬링을 보는 재미를 낮추고 그가 외치는 Never give up 등도 너무 유치하다는 비난을 많이 받아옴. 하지만 존 시나는 자신을 영웅시하는 아이들때문에 기존 레슬링 팬들의 엄청난 비난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튜브 등을 보면 존 시나의 Never give up 구호 덕분에 암에 걸린 자기 아이가 버틸 수 있었다는 부모의 인터뷰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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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시나 테마곡에 맞춰 John cena sucks를 떼창하는 레슬링 관중들.
이는 애교에 불과할 정도로 레슬링 매니아들(특히 남자들)이 많이 모이는 경기들에서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욕설이 쏟아진다.
경기 내내 계속되는 욕설에 속상한 나머지 존 시나가 백스테이지에서 펑펑 울었다는 후일담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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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관중들의 We all hate you를 직접 듣는 존 시나.
존 시나는 기존 레슬링 팬들이 자신들을 싫어하자 어느 새부터 Rise above hate(증오 위에 일어나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경기장에 입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히려 존 시나에 대한 비난은 더 탄력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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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때부터 존 시나의 반격(혹은 능욕)이 시작됨.
자기를 향한 비난을 자기 캐릭터와 스토리의 일부로 만들어버려 '당연히 존 시나가 이기겠지'하는 경기들에서 지는 식으로 후배들이 더 사랑 받고 주목받을 수 있게 만들어 주며, 강한 욕설이 쏟아질수록 더 의연한 모습을 비춰 어린이와 여성들로부터 그야말로 전폭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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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송에 맞춰 관중들의 John cena sucks 구호를 지휘하는 존 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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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시나의 멘탈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장면.
자기를 욕하는 레슬링 매니아들과 자신을 지지하는 어린이와 여성들이 서로 구호를 외치게 하고 여유롭게 감상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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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시나 자신을 희생해서 경기장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 버렸다.
그야말로 자신을 욕하는 관중과 지지하는 관중들을 이용해서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축해버린 존 시나.
관중끼리 서로 핏대를 올려 존 시나를 욕하거나 응원하는 멋진 장관을 만들어 버린다. 말 그대로 이 정도면 멘탈 갑. 실제 존 시나는 안티 팬도 팬이라는 사실을 늘 잊지 않는다고 인터뷰 때 말한 바 있고 그래서 만들어진 멋진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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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멘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존 시나 경기 때마다 We hate john cena 라는 티셔츠를 입고와 '위 헤이트 존 시나 가이'라는 별명이 붙은 흑인에게 먼저 포옹을 하는 존 시나.
자신의 안티 팬조차 WWE 팬이라는 대승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모습이 이정도면 성인의 지경에 이르렀다라고까지 생각된다.
레슬러들의 멘탈들은 생긴 것처럼 그지같은 경우가 많아서 관중하고 싸우는 것은 물론 각종 문제를 일으키며 사회적으로 실망을 줬던 것이 사실인데,
존 시나는 단 한 번의 일탈도 없이 자신을 키워준 WWE를 위해 무지막지한 일정을 소화하고 욕설을 견디며 헌신하고 있다.
그야말로 존경받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
이런 노력의 결과인지 지금 그가 스포츠 스타로서의 가치는 약 2000억에 달하고, SNS Like 갯수도 무려 4위에 해당한다.(호날두-메시-카카 그 다음이 이 사람.. 뒤로 코비 브라이언트, 네이마르, 페더러 등이 있음)
나는 이 사람을 보면 유재석이 떠오른다. 그 정도로 멘탈이 깨끗하고 흠 잡을 데 없어 사회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듦.
부분 참고 : 엔하위키 미러, 존 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