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자서전에 쓴 맨유 동료들평

박지성이 자서전에 쓴 맨유 동료들평

루니 : 경기에 몰두하는 모습을보면 열정과 승부욕이 느껴짐. 정말 많이뜀. 패스만 해주면 해결할수있는 믿음감이 있음. 리버풀출신이라면 같은 잉글 국대멤버도 싫어하는 네빌도 루니한테는 각별함. 나(박지성)와는 호흡 잘맞음. 간간히 위닝일레븐 떴는데 못이김. 이길 기회를 못잡음. 성질 더러웠지만 결혼하고 딴사람됨. 09-10때 증명했듯이 맨유의 리더로 손색없음

 

 

 

네빌 : 누구도 따를수 없는 맨유에대한 충성과 사랑이 느껴짐. 아마 우리팀에서 말 제일 많은 사람일듯. 팀에대한 애정과 퍼기에 대한 존경심은 누구도 따라갈수없음. 그러면서도 동료들 두루두루 잘챙김.드레싱룸에서 몸을 많이 푸는 사람. 그리고 승리한경기에서 신은 축구화는 절대 세탁하지 않음

 

 

 

스콜스 : 맨유선수들중 우리나라 국대에 데려가고싶은 선수 1순위. 슛정확도는 자기가 본 선수중 최고. 평소에도 말수가 적음. 스콜스의 폰번을 아는 동료도 극히 드물듯. 가끔 농담에 웃긴하지만 자기주관이 뚜렷한친구.

 

 

 

퍼디난드 : 쾌활하고 사교성 넘치는 친구. 분위기메이커. 박지성의 첫 훈련때 이름을 소개하자 '지'지'지'하는 팝송을 흥얼거리더니 '지'로 호칭을 정해줌. 타팀선수들하고 친분도 좋고 뻥글 국대선수들하고도 잘 지냄

 

 

 

발렌시아 : 자기하고 비슷함. 내성적이라 말이많지않음. 스콜스도 경기장에선 말많은데 발렌시아는 경기장에서도 조용함. 그를 볼때마다 입단초기의 자기모습이 생각남

 

 

 

호날두 : 프로중의 프로. 사람들은 개성이강하거나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그건 모르는소리. 훈련을 정말 진지하게하고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함.단점을 장점으로 보완하려는 호날두는 충분히 세계최고의 수식어를 달 자격이있음

 

 

 

에브라&나니 : 맨유의 개그맨들. 나니는 자신의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이자 소중한 동료. 에브라는 유럽에서 만난 진정한친구. 낯선환경에 적응하지못하던 자신과 에브라는 금새 친해짐. 둘다 영어가 서툴렀지만 본래 친구는 눈빛만 통하는 법. 07년2월 에브라가 자신의 옆집으로 이사온후 더 친해짐. 발목수술을 할땐 깁스에다가 쾌유를 비는 문구를 적어주고, 골을 넣고는(로마전 골) '이 골을 박지성에게 바친다' 라고 해서 본인을 찡하게 해줌. 테베즈가 있었을땐 팀에서도 유명한 삼총사였음. 에브라하고 친해진 이후 사람들이 왜 그하고만 친하냐고 하면 두루두루 친하지만 에브라는 마음을 나눌수 있는 친구입니다. 라고 함. (여담으로 퍼기의 맨유에선 왕따가 있을수 없다고함)

 

 

 

반니스텔로이 : 막 맨유에 입단했을때 아인트호벤출신이라고 환영해줌.

 

 

 

반데사르 : 07년초 이사갔을때 한달 이상 걸린다는 인터넷 설치를 자기 아는사람을 불러 하루만에 해결해줌. 사려깊은 동료. 한식 애호가이고 반니가 건들지도 않는다는 김치도 잘 집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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