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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피츠버그가 2점차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 현재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멜란손이 잘 던지고 있었지만, 강정호가 3루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 결국 동점이 됨.
9회말 끝내기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검나 잘 맞았지만, 1루 베이스에서 멀리 나와서 수비를 하고 있던 슈퍼스타 골드슈미트의 나이스 캐치에 막혀서 아웃. 게다가 2루에 있던 맥커친까지
진루하려다가 다시 귀루했지만 골드슈미트가 더블아웃시켜버림.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킹캉. 자신의 실책에 팀의 승리가 날아가고, 끝내기 승리 찬스에서 자신의 공이 아쉽게도 병살이 되어버린 터라
자신에게 화가 남. 결국 킹캉 분노 폭발.
KBO 에서도 이런 모습 보여준 적 없던 강정호의 모습에 한국 팬들은 깜놀.
하지만 현지 팬들은 오! 강정호가 감정을 표출했어!! 그래!! 그럴 수 있지!! 저런 것도 필요해!! 라고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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