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레알 마드리드 첫시즌.
아마 이때를 본 사람이 지금으로서는 최소 30대 중반 이상의 나이대일 텐데,
이때 피구가 진퉁임.
유로2000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바르샤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온 피구.
오자마자 바로 레알 에이스 먹고 우측면의 황제로 군림함.
아직 지단과 호나우두가 합류하기 전의 레알 마드리드였는데,
피구의 퍼포먼스는 이때가 최절정.
특유의 지그재그 가감속 드리블 후 크로스는 거의 백발백중의 경지였고,
가끔은 저렇게 단독 돌파로 골을 만들기도 했음.
아까 로벤이나 리베리와 비교해달라고 누가 그러던데,
최전성기 퍼포먼스는 피구가 좀 더 위라고 봄.
당시 챔스도 없고 유로 우승도 못했는데도 괜히 발롱도르 먹은 게 아님.
뭐 썰만 풀고 끝내려니까 약간 아쉬우니 루이스 피구의 런닝 크로스 수준.
아직 유명해지기 전인 피구의 첫 국제대회인 유로1996 덴마크전.
피구 - 사 핀투의 결승골.
참고로 사 핀투는 파울레타와 누노 고메즈 이전의 포르투갈 주전 공격수였고,
피구는 유로1996에서도 1골 2어시스트 및 특유의 드리블과 킥으로 이미 이때부터 상당히 잘했음.
뭐 대회 자체는 정말 재미없던 대회였지만..
뭐 가장 유명한 피구의 유로2000 터키전.
피구 - 누노 고메즈 결승골.
누노 고메즈가 이날 2골을 넣었지만 에이스는 누가 봐도 피구.. 그야말로 군계일학.
말년인 2006월드컵 독일전에서도
피구 - 누노 고메즈.
피구의 장기 중 하나가 저렇게 치고 나가면서 날리는 크로스가 매우 정확하고 부드러웠다는 거.
당시에 비교 많이 되던 베컴이 스탠딩 크로스가 장기라면 피구는 런닝 크로스가 정말 발군..
보너스로 말년 피구의 파울레타 떠먹이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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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호날두가 워낙 뛰어나지만, 포루투갈 산 윙어로 콰레스마, 나니 등등 기대주들이 많았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