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게 바르샤 시절만이라 최전성기라고 하기도 약간 애매하고
(물론 바르샤 호돈을 최고 퍼포먼스로 보는 관점들도 있음)
경기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호돈은 인테르 시절이 그보다 더 경기 영향력이 발전함.
바르샤 때는 후방 닥돌도 있었지만 패스 지원이 원활했기에
호돈의 역할 자체는 무지막지한 포쳐에 가까웠고,
인테르 때는 당시 세리에의 수비와 역습을 중시하던 특성상
호돈의 측면 플레이 범주와 개인 패스 플레이도 많아지면서 더 10번에 가까워졌음.
뭐 암튼 원투펀치에서 장지현과 한준희가 말하는 바르샤 시절만의 호돈만으로도
전성기 메시에 버금가는 기량이었던 건 맞음.
물론 호돈은 늘 말하지만 그 기간이 짧지.. 무릎 부상으로 96~99년까지,
더 보수적으로 보면 96년 후반기~98년 전반기까지 2년반 정도가 역대급 기량이고
그 전후로는 뭐 메시와 호날두의 상대는 아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3년 정도의 파괴력과 천재성만으로도 역대 10위 정도는 되는 놈이니까,
사실 축구사에서 이런 놈은 거의 유례가 없는 거..
무려 호돈이 8골을 넣고 우승한 2002월드컵조차
부상 전의 전성기 기량에 비하면 파괴력과 영향력에서 많이 떨어져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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