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천재 선수’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가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홈런더비에서 준결승 6개, 결승 3개를 때려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준결승에서 홈런 29개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를 제압했고, 결승에서는 야나키타 유키(소프트뱅크)를 꺾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6경기에서 8승 4패 115이닝 평균자책점 2.03을, 타자로는 49경기에서 타율 3할3푼1리(130타수 43안타) 홈런 10개 27타점을 기록 중이다.
팬 투표에서 투수로 1위에 뽑혔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마운드 등판은 무산됐고, 대신 야수로 출전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오타니는 “투수로 뽑히고도 못 나와서 유감이지만, 대신 홈런더비에 나와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가락 부상중이라 투수로 못나가서 타자로 나왔는데 홈런더비 우승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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