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로 패하고 아쉬워하는 김연경과 양효진
락싸인의 배구 요약
1. 박정아 관련
박정아 선수 까는데 그냥 우리나라 배구 수준이 그 정도입니다.
박정아 김희진 그리고 기업은행 용병 이렇게 해서 기업은행의 삼각편대라고 불려요.
그 만큼 기업은행이라는 팀에서 비중이 높은 선수들이죠
이 선수들이 있어서 기업은행이 우승을 자주 했습니다.
그러면 박정아 다음으로 괜찮은 선수가 누구냐면 흥국생명 이재영, gs칼텍스 이소영 이정도인데 이소영은 올림픽 예선까지 참가
하고 마지막 올림픽 본선엔트리에서는 떨어져요.
일단 박정아는 이재영, 이소영보다 커요. 근데 점프력이 낮아요. 이재영, 이소영은 박정아보다 키가 작은데 점프는 좋지만
박정아의 타점이나 이재영, 이소영 타점이나 거의 비슷해요. 근데 다 리시브를 잘 못해요.
그리고 문제는 이 선수들이 국내에서는 먹힙니다. 이재영, 이소영, 박정아 다 신인상 출신입니다. 그리고 팀내 에이스구요.
그냥 우리나라 배구 수준이 그 정도에요.
그나마 괜찮은게 양효진이죠. 국내 블로킹 1위이고 제일 잘하는 센터입니다. 센터인데 시간차 공격도 하고 제자리 속공도 하고
국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죠.
2. 김연경으로 몰빵??
이것도 한계가 있는거죠. 김연경이 후위에 있을 때 상대팀은 서브를 김연경한테만 넣어요. 이건 터키 리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김연경이 리시브가 좋으니까 버티는거지 리시브가 안 좋으면 못 버텨요. 김연경이 리시브 하면 후위 공격할 시간이 없어서
김연경한테 공 못올려줍니다. 그래서 전위에 있는 다른 선수들한테 공을 줄 밖에 없어요
그래서 오늘 김연경이 후위에 있을 때 줄 수 있는건 박정아 밖에 없었어요. 근데 박정아의 점프력은....답답하죠.
그래서 김연경을 뒷받침해주는 선수가 필요한테 김희진도 오늘 부진했죠.
3.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김연경이 은퇴하고 나면 더 큰 문제죠. 더욱이 오늘 세터였던 이효희도 나이가 80년생이에요. 곧 은퇴하겠죠.
세터도 쓸만한 세터가 없습니다. 흥국생명 조송화, 현대건설 염혜선 이렇게가 그나마 좀 어린 선수인데 리그에서 보면 답답해요.
상대 블로킹을 피해서 쏴주는 세터가 없어요. 왜냐면 용병제가 되면서 키 큰 용병들한테 그냥 이쁘게만 올려주는게 버릇이 됐거든요
그리고 일단 유럽과의 신장차이와 점프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힘들 것 같습니다. 김희진과 박정아의 점프 뛰는 것을 보면
탄력적이지 못하죠. 오늘 네덜란드 선수들 보면 키도 키지만 점프의 탄력이 대단했죠. 그리고 스파이크 스피드도 그렇구요.
일본이 신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빠른 배구를 하지만 배구는 일단 신장이 작으면 답이 없습니다.
8강까지 간거만 해도 대단한겁니다. 그나마 김연경이 끌고 온거구요. 고려증권이 있던 시절부터 배구를 봐온 저로서는
아쉽지만 그냥 만족하렵니다. 국내에 여배팀 6개밖에 없고 선수층도 얇고. 그나마 김연경 선수한테는 좀 불쌍한 마음이 드네요
출처: 락싸
요약
아쉽지만 이게 우리나라 배구의 현실이다. 어쩔수 없이 현실을 인정하고, 선수들에게 너무 뭐라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