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남자 린스컴

불꽃남자 린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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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마일 포심

 

MLB 대표 파이어볼러이자 대표적인 단기임팩트의 주인공.

아빠가 만들어 준 투구폼으로 야구를 시작.

고등, 대학 리그를 십어먹는다.

당연히 수 많은 MLB 스카우터들이 그를 주목했고

정말 주목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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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십어먹던 시절. 보폭을 봐라 ㅅㅂ....

 

MLB스카우터들에겐 평균190cm 이상의 체격을 지닌 투수들이 가장 이상적인 피쳐다. 

하지만 이 작은 린스컴은 그들에게 계륵같은 존재였다.

린스컴의 신장은 180cm

야구선수 특히 투수치고는 굉장히 작은 편인

(실제로 177-8cm)

워낙 독특한 투구폼에다가 온 몸의 근육을 200%사용하는 역동적인

메카니즘때문에 스카우터들은 린스컴을 영입하길 주저한다.

특히 린스컴의 스트레이드는 2m의 투수가 던지는 보폭보다 그 이상

이라 할정도로 상당히 앞까지 끌고나와 내려찍는 투구폼이다.

몸이 유연한 걸 떠나서 어떻게보면 매우 위험한 투구동작이다.

(KBO에 비슷한 매커니즘을 가진 좌완 김광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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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적으로 투구 동작이 크다. 베이스 왼쪽 끝에서 던지는 린스컴.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함이다. 

 

큰 체격도 아닌 작은 체격의 투수가 이런 폼으로 투구를 한다는 건

그 만큼 신체 소모가 심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영입하기엔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체격이 큰 투수들은 아무래도 적은 움직임으로 큰 각도를

만들어내는데에 유리하지만 작은 체형의 투수들의 경우

더 많은 움직임으로 투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명 후반부에 있던 SF에서 아싸! 야르! 를 외치며 린스컴을 영입한다.

괜찮은 성적으로 MLB에 입성한 그는 전형적인 파이어볼러로 자신의 이름을 날린다.

역동적인 폼과 온몸으로 가려지는 오른손에 좌우 타자 가릴거 없이 그의 구종을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헛방망이 치는 경우가 허다했고 심지어 직구 마저도 워낙 강력하게

들어오는 탓에 타자들이 제대로 치기 힘들어했다. 

 

미국 야구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면승부의 투수랄까.

처맞더라도 팀 타선을 믿고 (ㅠ) 전나 던진다.

정면승부형 피쳐이기에 투구수도 전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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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높게, 그리고 앞에서 시작되는 릴리스 포인트.

 

그리고 09년을 시작으로 린스컴의 전성기가 열린다.

커브,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까지 장착한 린스컴은

2년 연속 사이영 상을 수상할 정도로 괴랄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라이벌 카펜터와 웨인라이트를 재끼고..

(이게 카디널스 팬들 사이에선 말이 많은데 같은 팀인 두 선수의

득표가 나눠져서 린스컴이 받게된거라고 주장한다..

는 그러기엔 린스컴이 진짜 전나 잘던졌다.)

 

투구 동작도 크고 포심도 전나 빠른데 커브나 체인지업이 섞여서 들어오니

타자들은 타이밍을 못 잡아서 돌아버릴지경.

게다가 SF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사한 주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12년부터 문제가 생긴다.

조금씩 몸에 이상증후를 느낀 린스컴은 몸관리에 실패. 

(어깨나 목이 아닌 엉덩이 쪽에 부상이 잦았다.)

 

체중을 줄였다가 늘렸다가 별 짓을 다해보지만 96~7 마일.

어떨때는 101마일을 찍던 그의 구속이 92-94마일로 확 줄어버린다.

거기다 투구를 마친 후속동작에서 온몸을 비틀며 1루쪽으로 떨어지는 불안정한 모습까지 보인다. 

(원래는 디딤발을 딘 상태에서 잠시 정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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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격하게 느려지는 체인지업으로 타자를 요리했다.

 

13년부터는 부진의 시작.

직구는 힘이 없었고, 커브도 예전같지 않았으며 슬라이더도 직구랑 별다른 차이 없이 쉽게 간파당했다.

직구가 느려지니 그의 필살기 중 하나였던 체인지업마저 먹히지 않게되었다.

 

원래 SF 타자들의 득점지원을 못받았어도 하드캐리하던

그였지만 오히려 린스컴에 의해 팀이 패배하는 횟수가 증가한다.

퀄리티 스타트만 챙겨도 다행이라 할 정도였다.

 

그나마 다행인건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경기가 있었다는거..

결국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자 린스컴의 아빠가 다시 투구폼을 재정비 해주겠다며 부활을 선포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원래 SF와 계약당시 코치진이 린스컴의 투구폼을 수정하려 했는데

린스컴의 아빠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투구폼 수정 금지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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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마일짜리 불꽃 포심 패스트볼

 

선발이 안되자 RP도 시켜보고 별짓을 다 해봤지만 포심이 겨우 90마일을 넘길정도로 약해졌다.

결국 SF의 상징이던 린스컴은 LAA로 이적했는데 여기서마저도

ㅂㅇㅂㅇ..

 

오죽했으면 게이비오 팬들이 린스컴을 영입하자고 LG유니폼을 합성시킬정도..

 

워낙 투구폼 자체가 신체의 한계를 넘어선 매카니즘이였기에 이런 증상은 예견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팬으로써 너무 안타깝다.

이제 부활 할 일은 없겠다만.. ㅠㅠ

그야말로 불꽃같은 커리어였어..

유튜브 구경하다가 린스컴 영상이 있길래 추억에 자위하여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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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기가 끝났음을 알리는 변화된 투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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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컴 2017.04.16 01:45
최고 투수 상인 사이영 상을 2회 이상 수상한 선수 중 약물 제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하는 몇 안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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