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간도스에서 온 사간도스의 레전드 도요다,
그가 울산으로 임대를 결정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이유도
김도훈 감독이 그를 열망했기 때문인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도요다를 향한 김도훈 감독의 믿음은 각별했다.
토요다도 김도훈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조영철에게 한글을 열심히 배우는 등
비록 한 시즌 임대였지만 축구뿐만아니라 울산이란 클럽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도요다도 열심히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쉽게 웃어주지 않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었지만 필요할때 결정을 지어주지 못했고
아챔에서는 충격적인 완벽한 찬스에서의 득점실패,
부진한 활약으로 인해 주니오에게 주전 자리를 넘겨주었고
결국 리그 에선 1슈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김도훈 감독은 끝까지 그를 믿어주었다.
실제로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가끝나고 도요다를 위한 인터뷰를 해주었다.
[인터뷰]
토요다의 슈팅 실수가 패배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토요다 선수도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다.
다른 경기에서는 토요다 선수를 통해서 이길 수 있는 상황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날 도요다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주전으로 도약한 주니오의 부상....
도요다의 절대적인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
그리고
그는 인천전 선발로 나선다
인천전 전반전 4분
김인성이 PK를 얻어내면서
김인성은 대놓고 토요다에게 pk를 차라며 도요다에게 권했다.
다른 동료들도 페널티라인에서 빠져주며 도요다에게 차라는 무언의 배려를 해주었다.
그리고 도요다는 시원하게 pk를 성공시키며 동료들의 배려에 보답을 하였다.
언젠가 김도훈 감독에게 도요다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첫골을 넣으면 그땐 감독님을 위한 세레모니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잊어버리지않고 김도훈 감독을 위한 세레모니를 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김도훈 감독의 브라질전 세레모니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경기는 2:1로 울산이 승리한다.
토요다의 세레모니가 조금은 어설플지 모른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을 향한 도요다의 진심은 김도훈 감독에게 전해졌을것이다.
스토리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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