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이 숱한 괴물들을 죄다 잡고
우승한 스토리를 요약해보았습니다
마지막 스타리그 진출티켓을 놓고 최종전에서 맞붙은
이름도 익숙치 않은 POS라는 게임단에서 나온
첫 스타리그 진출을 노리는 신예저그 박성준과
승률 저그전 승률 73%의
10연속 스타리그 진출을 노리는 임요환의 경기
ㅅㅂ 이건 홍진호도 아니고 조용호도 아니고 뭐야
처음보는 스타일의 저그에 당황하더니
경기 20분도 안되서 이리저리 치는 박성준의 공격에 허무하게 무너짐
스타판에서 손에 꼽히는 대이변으로서
임&콩이 스타리그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로
두 선수가 모두 탈락한 첫 스타리그.
당시 아이돌 다때려잡는 팬클럽을 보유한 소위 임빠들을
모두 적으로 돌린 대사건 발발
목표 뭡니까?
박성준 : 처음 올라왔지만
저그의 첫우승을 했으면 합니다
전용준 : 님 선배 저그들 다 그러다 털림
책임질 수 있음?
조지명식부터 어그로 오지게 끄는 박성준
그리고 스타리그 데뷔전은 전 스타리그 준우승자이자
동족전 빼면 저그고 테란이고 다 때려잡던
안전토스, 제우스 전태규
조지명식 어그로 자기가 끌었어야했는데
엄한 저그 짬찌가 어그로 끌어서 심기 불편했던 전태규
???????
안전제일 전태규를 부실공사로 만들어버린 박성준
ㅅ..ㅅㅂ
2번째는 현재 젠지(삼성)의 감독이자
삼성의 대표테란이었던 최수범(최우범)
너도 예외 없다
너도 팬다
GG
그나마 선전하던 저그전도 박성준에게 개발림
마지막 상대는 후에 포스트 임요환, 테크니션류 테란으로
이름을 떨치게될 한동욱.
첫스타리그 진출 기념 공식전 첫 4드론
5분도 안되서 GG
할말을 잃은 한동욱
자 다음 맞을 분 들어오세요
전나게 패드립니다
나다 이 ㅅㄲ야
홍진호 잡고 우승한 퍼펙트테란 서지훈 등장
그리고 박성준에게 스타리그가 쉽지 않다는걸 알려주는 서지훈
압도적인 1승
(3판 2선이다)
그러나 단 일주일만에
서지훈 파훼법 발견한 박성준
ㅋ딱 대라
그리고 3세트에서 오버로드 페이크로 병력 분산시키더니
갑작스런 입구돌파에 강철멘탈 서지훈
10분만에 개박살
아이 엠 그루트
난생 처음 보는 상상초월의 타이밍형 저그에
ㅂㄹ이 떨리기 시작하는 저그팬들
5판3선
독보적인 스타일로 4강까지 왔더니 상대는 이게 웬걸
같은 로열로더지만 이미 MSL 2연속 제패
비공식전 포함 저그전 무려 45승 2패
(12패 아니다 2패 맞다.)
저그전 25연승을 달리던 진짜 등판
요환이형 울린게 너냐?
ㅋ너도 울래?
1경기 단 10분만에 최연성 GG
최연성에게 볼 수 없었던 무기력한 패배
OK 알았어 넌 어떻게 막아야할지 간파했다
2분더한 12분 컷
진짜 뭔가 잣됐음을 직감한 최연성
여태 이런저그를 만난적이 없음
25연승 공방에서 하셨나봐요?
ㅋㅋ
와 ㅅㅂ 이게 저그지 이게 인생이지
어째 스타리그 내내 표정 하나로 일관중인 박성준
이번엔 13분내내 뚜까패다 안뚫리니까
바로 GG 치는 박성준
최연성 : 이제 때리기 좀 힘에 부치지?
박성준 : 뭘 역습이야 담겜 ㄱ
이번에도 12분 내내 때리다 GG치고 나가버린 박성준
하 ㅅㅂ 2:2인데 전나 기분나쁘네;
2:2로 원점. 마지막 세트
홍진호나 뚫다 지치지
저는 안지칩니다
ㄱ..그만..그만때ㄹ..ㅕ.. ㅅㅂ놈아..
눈물의 똥꼬쇼
GG
2003~04 저그전 비공식전 포함 45승2패
듣보저그에게 개관광
5경기 내내 최연성이 이겼다! 가 아닌
최연성이 막았다! or 뚫렸다!
즉 5판 내내 맞다가 나가리된 최연성
일명 5:0 사건 발발
우승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결승전 상대는
돌아온 영웅 박정석.
그리고 임팩트있는 일명 수박바 컷으로
결승전에 나타난 박성준
박정석 : 너 결승 아다지? ㅋㅋ임마 여기 쉬운곳 아니다
ㅇㅈ ㅅㅂ 사람 많이도 왔네;
자 함 느껴봐 성준아
내가 임요환 어떻게 잡았는지
그러나 슬슬 주먹 쥐는 박성준
2경기 유연한 테크전환으로 박정석 가볍게 제압
ㅇㅋ 한 경기쯤이야
한 경기?ㅋ
수비적으로 나오니까 스스로 지치게 하는 박성준;
영웅을 목졸라 죽인 소년
임요환-전태규-서지훈-최연성
앞선 테란들이 무너지는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박정석
박성준 표정봐라 머리스타일부터 이미 보통이 아님
그리고 토스의 무덤 머큐리에서 박정석도 묘비 이름 새겼다.
GG
테란전만 괴물인줄 알았는데
그냥 사람이 아니였다
2004년 8월 1일
저그의 최초 우승
숱한 저그선배들 다 결승에서 울때
본선 처음 올라온 저그가 잡은 선수들
전태규-최수범-한동욱-서지훈2승-최연성3승-박정석3승
패기있는 신예 한동욱을 비롯
잔뼈굵은 게이머들을 모두 압도하고
충격의 우승을 저그팬에게 선사하며
투신의 탄생을 알린 박성준
이 결승을 시작으로
2004년,2005년동안 6번의 스타리그에서
무려 4번이나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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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친구 감독데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