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벤투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도착한 이후 처음으로 접한 경기가 아시안게임이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경기를 관심 있게 봤다. 지켜보면서 기존 A대표 선수, 월드컵 선수를 주의 깊게 봤다. 그래서 이번에 A대표에 발탁된 황인범, 김문환 선수가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선수들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 대표 팀의 우승을 축하하고 싶다. 8명의 선수 중 월드컵에 나선 선수는 5명이다. 5명에는 이승우라는 젊은 선수가 있고, 발탁한 선수 중 젊은 선수도 있다. 관심 깊게 봐 불렀고, 기대하는 바가 있다. 이 선수들을 처음 접해보면서 능력치를 확인해보고 싶다. 앞으로는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테스트를 하고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이에 체력적으로 지친 아시안게임 대표 팀 선수들의 활용에 대해 질문이 나왔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도착하면 각자 컨디션을 확인하고 분석하겠다. 어떤 몸상태인지 확인하겠다. 멘탈적으로는 금메달을 따고 와 긍정적이라고 기대한다. 일주일 남은 시간, 2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에 따라 프로그램을 맞추겠다”고 했다.

황인범과 김문환 발탁에 대해서는 “명단에 대해서는 월드컵 최종예선, 본선, 아시안게임, 기술스태프의 분석자료까지 크게 4개를 두고 명단을 추렸다. 빠른 시일에 발표했는데 이 두 선수는 직접 본 경기력을 바탕으로 선발한 선수다. 상당히 뛰어난 기술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해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대표 팀이 월드컵에서 못했거나 절망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6강에 못 갔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1, 2차전도 1골 차이로 패배했다. 한국에 월드컵은 실패한 대회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77&aid=0000136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