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아르헨전 찬스와 회고

염기훈 아르헨전 찬스와 회고







염기훈:

 

아르헨티나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팬들은 왜 왼발로 찼냐고 화를 내시지만 그 상황은 나만 안다. 

 

처음 고백하는 건데 그쪽 지역 잔디가 살짝 얼어있었다. 컨트롤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머릿속 계산은 한번 접은 뒤 감아차자는 것이었는데 

 

언 땅에서 공이 팽그르르 돌아서 왼발도 오른발도 아닌 애매한 곳에 놓였다. 

 

어쩔 수 없이 그냥 왼발로 찾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도 아쉽다.

 

 

만약 본선에 갈 수 있다면 2010년의 실수를 만회하고 싶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팬들에게 미안함을 갚을 수 있다면 앞으로 홀가분하게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힘든 기억이다. 이제는 짐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ㅇㅇ 2019.01.31 06:02
식빵 그놈의 잔디 타령
피파에 항의 해라 이제는 잔디말고 시멘트에서 보호대 차고 축구하자고
ㅋㅋ 2019.01.31 07:08
왼발의 맙소사
ㅋㅋ 2019.01.31 07:08
왼발의 맙소사
dfjkfjef 2019.02.01 02:39
염름발이
스포츠/게임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7032 한화녀의 희로애락 2015.04.03 17:58 6917 18
7031 아직 폼이 살아있는 판타지스타 안느 안정환 댓글+3 2019.05.25 12:43 6917 0
7030 케빈 듀란트의 스킬 2016.07.07 17:53 6918 7
7029 번트 연습하다 코뼈 골절 댓글+1 2019.06.20 18:54 6918 3
7028 일본 축구협회가 말하는 일본관광 시킨 3대장 2014.09.22 18:19 6919 0
7027 푸이그 어깨 수준 2015.10.22 13:11 6919 20
7026 역대 UFC 최단기 KO모음 댓글+4 2020.11.27 15:51 6919 1
7025 지단 축구기술들 모음 2014.07.02 22:41 6920 0
7024 EPL 시즌별 최악의 미드필더 댓글+1 2019.06.14 17:40 6920 2
7023 눈칫밥 먹는 김현수 2016.05.04 11:51 6921 6
7022 전지전능한 펠레 2016.07.13 17:36 6921 11
7021 세 번밖에 기회가 없다는 걸 몰랐어요 2014.02.01 00:53 6922 10
7020 불안해도 원칙을 깰 수는 없었던 양궁 국가대표팀 댓글+1 2019.09.27 22:19 6922 18
7019 히딩크 한국에서의 문화충격 2015.09.11 11:02 6923 15
7018 내가 바로 맨유 감독이다 2016.03.01 16:53 6923 13
7017 커리 장거리 버저비터 2018.02.24 21:09 692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