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4년 6월 14일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예선 스페인과 네덜란드와의 경기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났던 두 팀이
4년이 지나 다시 한 번 맞붙는 경기였다.
스페인 라인업
네덜란드 라인업
전반 26분 사비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파울을 당해 PK를 얻어낸다.
이 반칙으로 얻어낸 PK 키커로 나선 알론소는
전반 27분 PK로 선제골을 기록하는 알론소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스페인의 리드를 가져온다.
선제골로 기분 좋게 시작한 스페인이었지만
전반 44분 엄청난 헤딩골로 동점골을 넣는 반 페르시 (플라잉 더치맨)
전반 종료 직전 네덜란드의 주장 반 페르시에게
이른바 원더골을 먹히면서 1:1 동점으로 따라잡히고 말았다.
다시 봐도 정말 멋진 골 (크로스 올린 선수는 블린트)
그리고 맞이한 후반전은 그 누구도 이런 스코어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후반 8분 블린트의 패스를 받은 로벤이 개인기량으로 골을 넣으면서
2:1 역전에 성공하는 네덜란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내는 로벤
이후 분위기는 네덜란드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후반 20분 스네이더의 크로스-데 브라이 헤딩으로 3:1로 달아나는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추가골 까지 넣게 된다.
그리고....
후반 27분 카시야스의 실수를 틈 타 멀티골을 기록하는 반 페르시
스페인의 주장 카시야스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4:1 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게다가
후반 35분 카시야스를 농락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하는 로벤
카시야스의 굴욕은 끝나지 않았었다.
로벤이 다시 한 번 개인기량으로 골을 기록하면서 스페인을 완벽히 침몰시켰다.
마지막 표정이 모든걸 말해주고 있다...
기쁨의 세레머니를 선보이는 로벤
그리고
후반 90+1분 만회골 기회를 날려먹는 토레스
만회골 기회 마저도 토레기스가 놓치면서 처참히 무너졌다.
경 기 종 료
최종 스코어 5:1
네덜란드의 완승으로 경기는 끝이났고, 네덜란드는 지난 결승전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한편 스페인은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64년 만의 5실점을 기록, 대굴욕을 당한 채 끝이 났다.
+ 카시야스는 카성룡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된 경기이자 사실상 티키타카 시대의 종지부를 찍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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