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차붐의 스피드는 우승후보 이탈리아에게도 위협적이었습니다.
차붐을 파울로 끊어낸 비에르초우드는 옐로카드
비에르초우드는 삼프도리아에서 비알리, 만치니와 함께
세리에 첫 우승에 유럽대회 첫 우승인 컵위너스컵 우승까지 한 레전드입니다.
당시 마라도나는 비에르초우드의 대인방어를 가장 뚫기 버거웠다고 말한 바 있죠.
또다시 차붐 부스터
이번에도 비에르초우드를 돌파하고 시레아가 차붐을 커버링.
시레아는 82월드컵 우승에 이어 86월드컵까지 이탈리아의 수비 리더였고,
그 유명한 바레시는 이때는 시레아에 밀려 미드필더로 가끔 출전한 정도였습니다.
말년에 접어든 노장 차붐은 86월드컵 3경기 모두 선발출전해서
특유의 스피드와 경합력은 여실히 보여줬지만,
당시 한국팀에서 유일하게 대외적으로 유명한 만큼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견제 대상으로
마크에서 벗어나서 슛을 때릴 수 있는 기회는 거의 나질 않았습니다.
86월드컵 직전 국대에 우여곡절 끝에 합류한 차붐
차붐이 79년 분데스 진출할때 국대 은퇴했던지라
다시 국대 복귀할 때 조직력 적응 문제로 반대여론도 만만찮게 있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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