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tabe]
꼭 그렇지도 않아요. 이상하게 한국 축구팬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해외 피지컬 전문가들은 오히려 한국 선수들 피지컬에 고평가를 줍니다. 그리고 경기보니까 뉴질랜드는 전력차를 인정하고 아예 작정한 듯 내려앉더라고요. 10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tv로나마 K리그, 유럽리그, 남미리그 등등을 기회가 되는대로 봤는데 원래 작정하고 내려앉은 팀 뚫는게 굉장히 어려워요. 애시당초 밀집수비 뚫을 수 있는 선수풀을 가진 나라가 몇 안되고 그 나라들이 대부분 우리가 알고있는 월드컵 우승후보 국가들입니다.
요약하자면
1. 한국은 힘으로 미는 국가한테 약하다.(x)
2. 우리의 선입견과는 달리 한국 선수들의 피지컬적인 부분은 오히려 강하다고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2004년 독일전, 2018년 독일전, 그동안 한국 축구가 붙어온 호주, 중동, 동•북유럽 국가들과의 경기내용 참고).
3. 힘이 부족한게 아니라 밀집수비를 뚫을 기술적 역량이 부족하다. 그런데 밀집수비를 뚫고 슈팅을 수시로 시도할 수 있는 팀이었다면 한국은 탈아시아 정도가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급의 강호였을 것이다.
[@잘있어라맨피스]
자세한 얘기를 하지 않아서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힘에서 밀린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런 성향의 팀과 상대할 때 유독 공격활로를 잘 못 찾더라구요
힘 위주로 하는 팀 수비수가 우리나라 공격수들을 맨마크하고, 중앙 압박을 시도하면 우리나라는 경기내내 측면 크로스만 하다가 끝나거든요
스웨덴, 보스니아, 이란 같은 팀과 우리나라 밖에서 대결하면 유효슈팅 한개나 할까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끝나는 느낌이라..
우리나라 밖으로 나가서 뛰는 경기들 보면 뭐 한게 있나 싶은 경기 있잖아요
슛은 쏴봤나 싶은 경기 들여다보면 죄다 파워가 떠오르는 팀입니다
손흥민도 예전에 윙어 때문에 짜증낸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윙어들의 드리블 기술과 정교한 크로스 패스능력에 부족함이 있다 보니 이런 유형의 상대들이 중앙 위주로 수비벽을 굳혀 우리나라가 측면 크로스만 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수비전술을 구사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gottabe]
일단 gottabe님이 얘기하신 내용은 맞습니다. 저도 제가 단 답댓글에 +@를 더하자면 님이 언급하신 팀들은 원래 팀 컬러가 자체가 중앙을 두텁게 하다가 빠른 역습으로 골을 넣는걸 추구하는 팀이긴 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도 사실 국제대회에서 그런 유형의 축구를 하는 팀으로 분류가 됩니다. 알고보면 한국 선수들의 예상밖으로 강한 피지컬 능력때문에 유럽 강호들도 꽤 애를 먹었죠.
그리고 제가 쓴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세계 리그와 국대를 통틀어서 밀집수비를 파훼할 능력이 있는 팀들은 애시당초 정상급 실력을 가진 팀들이더군요..... 그래서 요약 3번글의 내용을 쓴거고요
최근에 벤투호가 2차예선에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수비를 전방압박과 연계로 파훼하는데 성공했죠. 뉴질랜드의 전력은 잘 몰랐지만 일단 1차전 경기양상을 보았을때 확실히 우리 대표팀이 한단계 위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뭐 님도 아시다시피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다가 역습 한방에 지는 경우는 꽤 흔하긴합니다....... 더군다나 왜 학범슨이 신장에서 만큼은 우리보다 우위인 팀을 상대로 측면크로스만 고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질 때가 있듯이 명장도 전술적 미스를 할 때가 있죠......
사실 요새는 전술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서 기존의 우승권 강호들도 밀집수비에 막힐 때가 많아지는 분위기더군요..... 꼭 한국만의 문제점은 아닙니다.....
ㄹㅇ사고쳤네
우리나라는 파워로 미는 국가랑 하면 잘 못하더라구요
이기는걸 못 본 것 같아요
상성이 잘 안맞는 듯
나머지 두 경기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 봅니다
요약하자면
1. 한국은 힘으로 미는 국가한테 약하다.(x)
2. 우리의 선입견과는 달리 한국 선수들의 피지컬적인 부분은 오히려 강하다고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2004년 독일전, 2018년 독일전, 그동안 한국 축구가 붙어온 호주, 중동, 동•북유럽 국가들과의 경기내용 참고).
3. 힘이 부족한게 아니라 밀집수비를 뚫을 기술적 역량이 부족하다. 그런데 밀집수비를 뚫고 슈팅을 수시로 시도할 수 있는 팀이었다면 한국은 탈아시아 정도가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급의 강호였을 것이다.
이런 성향의 팀과 상대할 때 유독 공격활로를 잘 못 찾더라구요
힘 위주로 하는 팀 수비수가 우리나라 공격수들을 맨마크하고, 중앙 압박을 시도하면 우리나라는 경기내내 측면 크로스만 하다가 끝나거든요
스웨덴, 보스니아, 이란 같은 팀과 우리나라 밖에서 대결하면 유효슈팅 한개나 할까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끝나는 느낌이라..
우리나라 밖으로 나가서 뛰는 경기들 보면 뭐 한게 있나 싶은 경기 있잖아요
슛은 쏴봤나 싶은 경기 들여다보면 죄다 파워가 떠오르는 팀입니다
손흥민도 예전에 윙어 때문에 짜증낸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윙어들의 드리블 기술과 정교한 크로스 패스능력에 부족함이 있다 보니 이런 유형의 상대들이 중앙 위주로 수비벽을 굳혀 우리나라가 측면 크로스만 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수비전술을 구사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쓴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세계 리그와 국대를 통틀어서 밀집수비를 파훼할 능력이 있는 팀들은 애시당초 정상급 실력을 가진 팀들이더군요..... 그래서 요약 3번글의 내용을 쓴거고요
최근에 벤투호가 2차예선에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수비를 전방압박과 연계로 파훼하는데 성공했죠. 뉴질랜드의 전력은 잘 몰랐지만 일단 1차전 경기양상을 보았을때 확실히 우리 대표팀이 한단계 위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뭐 님도 아시다시피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다가 역습 한방에 지는 경우는 꽤 흔하긴합니다....... 더군다나 왜 학범슨이 신장에서 만큼은 우리보다 우위인 팀을 상대로 측면크로스만 고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질 때가 있듯이 명장도 전술적 미스를 할 때가 있죠......
사실 요새는 전술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서 기존의 우승권 강호들도 밀집수비에 막힐 때가 많아지는 분위기더군요..... 꼭 한국만의 문제점은 아닙니다.....
확실히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은 피지컬적인 면이 돋보였음. 근데 확실히 대한민국보다 피지컬이 좋은팀. 예를 들었던 스웨덴 보스니아같은 팀과 난적 이란을보면 우리나라보다 신체적으로 강한 팀+내려앉은 수비라인 이런 팀들한테 늘 고전하는 것 같음.
근데 아무리 그래도 뉴질랜드한테 진 건 조직력,상성 제쳐두고 전술상 패착같음.. 5백 상대한테 투보란치를 계속 고집했던 건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