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대회 우승팀이 조별따리할 위기의 순간 2002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프랑스 vs 덴마크.
대회 직전에 부상으로 아웃된 지단이 허벅지에 붕대 칭칭 동여매고 대회 첫 출전.
어떻게든 움직이지 않는 다리로도 따라가려다가 결국 나뒹구는 프랑스의 영웅.
이 모습을 보고 프랑스 팬들이 그렇게 눈물을 흘렸다고들 하죠.
지단에 버금간다던 이피엘의 황제 앙리는 이날 나와보지도 못했는데 그 이유는..
이미 그전 우루과이전에서 레드카드..
지단, 앙리, 트레제게, 비에이라, 조르카예프, 프티, 드사이, 리자라쥐 등등
월드클래스들이 우글거리던 2002월드컵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는
이날 마지막 덴마크전마저 0-2로 완패, 단 1승도 못 올리고 조 꼴찌로 초라하게 광탈합니다.
월드컵이란 참 이렇게 어렵고 예측하기가 힘든 무대죠.
이 대회 직전까지 모든 국제대회를 우승한 역대급 팀과 에이스라는 선수가
정작 본선에서는 1승도 못하고 탈락해버리는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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