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2월 6일
무하마드 알리 vs 어니 테렐
당시 알리는 당대 최고의 복서,
테렐은 5년간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던 극강의 복서였음
소리ㅇ
경기 전 인터뷰 도중 알리를 본명인 클레이라 부르며
도발하는 어니 테렐(당시 알리의 개명 사건이 파장이 컸었음)
알리가 버린 본명 클레이는 흑인 노예의 이름이었기에
격노한 알리는 테렐을 엉클 톰이라 부르며
링 한가운데에서 내 진정한 이름을 외치게 해주겠다고 선전포고함
* 엉클 톰이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라는 소설에 기반한 멸칭. 당시 수동적이고
백인에게 순종적인 흑인에 대한 멸시를 나타내는 단어로 쓰임
소리ㅇ
그리고 마침내 경기 당일, 알리는 테렐을 KO시키지 않은 채
일부러 공격을 전부 피하고 두들겨 패면서 끊임없이
"말해봐, 내 진정한 이름이 뭐지?" 라고 외침
(이 경기에서 나온 그 유명한 알리 견문색 짤)
(경기가 끝난 후 두들겨 맞아 부은 테렐의 모습)
그리고 알리는 테렐이 마침내 본인을 무하마드 알리라고
부를 때까지 두들겨 패다 15라운드 판정승을 거둠
그리고 사람들은 이 잔인했던 경기를 두고
알리를 야만적이고 잔인한 전사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동시에 알리의 독보적이고 오만한 캐릭터성과
흑인 인권 운동가로서의 면모를 각인시킨 경기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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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보면 제일 인종차별 많이 하는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