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초특급 투수로 평가받으며
10억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에 입단함
하지만 고교시절부터 프로까지 계속 된 혹사로
159km의 강속구를 던지던 어깨는 망가져버렸고
파이어볼러라는 타이틀을 포기하고
변화구형 투수로 스타일을 바꿔 프로생활을 이어나갔지만
그마저 부상으로 오래가지 못하고
33세, 비교적 이른 은퇴를 하게 됨.
그렇지만 다시 마운드에 서고 싶어
최강야구 선수 선발 오디션(트라이아웃)에 참가하게 된 한기주
전체적으로 제구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
한때는 159를 던지던 어깨인데
지금 한기주가 던질 수 있는 구속은 120대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 했기에
다시 도전
역시나 직구
ㅠㅠㅠ
오디션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공은 20개
마지막 공까지 한기주가 선택한 건
역시 직구
본인도 아쉽고
선수들도 아쉽다
결과는 아직 안나왔지만 이 장면을 보고 마음이 아프다는 야구팬들이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