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롤 스펜스 주니어 (좌) vs 테렌스 크로포드 (우)
복싱 체급 중 가장 선수층이 두껍다는 웰터급을 싹쓸이해버린 두 선수의 매치
둘 다 다른 컨텐더들을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리해버렸고 이제 남은 건 서로밖에 없었음
경기 전에도 전문가나 팬이나 예측이 5대5로 갈리면서 누구 한명의 우위를 예상할 수가 없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마치 떡밥선수 두들기는 것마냥 크로포드가 압도적으로 털어버림
오늘 경기력을 보여주는 크로포드의 카운터..
실시간으로 보던 사람들은 대부분 보지도 못해서 '??? 쟤 갑자기 왜 쓰러짐??' 이런 반응이었음
보통 이러면 진 선수는 거품이네 뭐네 말 나오기 마련인데
크로포드가 너무 말도 안되게 잘해서 그런 소리도 안 나옴
에롤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변명은 없다. 크로포드에게 경의를 표한다' 며 깔끔하게 인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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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잡아먹혀버림
잽싸움에서 크로포드가 압도했고 근거리 싸움에서 어그레시브하게 들어오는 스펜스를 부드럽게 잘 받아 넘기며 좋은 펀치를 많이 넣어 주었음
경기내내 침착하게 감정없는 냉정한 얼굴이 보는 내가 다 서늘할 정도로 차가운 경기력 이었다
리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질 정도
스펜스 벽느꼈을듯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