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에게 13초만에 ko패를 당한 후 리매치를 요구했으나 맥그리거가 방어전을 가지지 않고 라이트급으로 런해버린 탓에 다시 잠정 챔피언전을 거쳐 페더급 챔피언 자리를 되찾은 조제 알도
그리고 1차 방어전 상대로 당시 신성이었던 맥스 할로웨이가 낙점된다
시작하자마자 큰 위기를 맞는 도전자 할로웨이,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거칠게 몰아붙이는 폭군 알도
여느때처럼 알도의 폭행쇼가 되리라 전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역시 맥그리거에게 당한건 단순 교통사고에 불과했던 것일까?
그러나 이 도전자는 뭔가 이상하다. 아무리 큰걸 맞아도 전혀 타격을 입지 않는다
참고로 이때는 할로웨이의 똥맷집이 지금처럼 익히 알려지지 않았어서 많은 사람들이 블러핑인줄 알았다
결국 체력이 떨어지고 스피드가 느려지자 할로웨이의 원투 연타를 정타로 허용하고 마는 알도
맥그리거전을 제외하면 여태까지의 ufc 경기에서 이렇게 큰 타격을 허용하고 다운된 적이 없는 알도이기에 당시 본인을 비롯한 시청자들이 받은 충격이 상당했다
이어지는 무차별 파운딩까지 속수무책으로 허용하는 알도
결국 하위에서 계속 파운딩을 허용하며 아무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자 심판이 스탑을 선언한다
폭군이 완전히 몰락하는 순간이다
6개월 후, 이대로 왕좌에서 내려온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알도는 벨트의 주인이 바뀐 상태로 리매치를 치르게 되지만
1차전보다 더 큰 격차를 보여주며 또다시 tko 패를 당하고 만다
이후 페더급 타이틀 컨텐더 전선에서 알도의 이름은 사라지게 된다
맥그리거 등장 전까지 UFC 페더급을 말 그대로 씹어먹다시피 했던 폭군 알도마저 몰락하는건 한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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