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국 1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안산 고잔점과 수원 원천점 등 4곳이 폐점이 예고됐습니다.
안산에는 이달 말 폐점하는 선부점에 이어, 고잔점까지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오는 9월부터 영업이 종료되는 홈플러스 안산 선부점입니다.
홈플러스 측은 영업 손실 누적으로 이달 말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안산에는 한때 3곳의 홈플러스가 있었지만, 2021년 안산점이 폐점했고, 선부점도 이달 말을 끝으로 영업을 접는겁니다.
하나 남은 고잔점마저 폐점 대상에 포함되면서 주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전국 15개 점포 폐점을 결정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는 안산 고잔점과 수원 원천점, 화성 동탄점, 일산점 등 4곳이 포함됐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대주주가 자구책 마련은 하지 않고 폐점만 밀어부치고 있다" 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본사 직원 무급 휴직과 임원 급여 반납을 이어가면서, 폐점 점포 직원들의 고용은 100% 보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장 노동자들과 입점 점주들은 폐점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부실 경영의 책임 규명을 촉구하는 반발 움직임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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