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50도...소방관 쓰러지는데 회복차량 부족

체감온도 50도...소방관 쓰러지는데 회복차량 부족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 엿새가 걸렸던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구조대장이 순직했고, 탈진하는 대원이 속출했습니다.




휴식은 잠시 교대하는 순간 이뤄집니다.




땅바닥에 주저앉아 끼니도 때웁니다.




완진에 16시간이 걸린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유독가스가 잔뜩 묻은 방화복을 입은 채 맨바닥에 지친 몸을 누입니다.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32도의 날씨, 방화복과 장비를 착용한 채 5분만 걸어도 체감 온도는 50도에 육박합니다.








이런 소방대원들을 위해 도입한 '재난회복 차량'입니다.
길이 16미터, 중량 30톤의 거대한 트레일러, 버튼을 누르면 공간이 더 넓어집니다.





한 번에 30명까지 쉴 수 있는 침대와 침낭,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샤워기도 있습니다.






산소 공급 시설이 있어서, 탈진한 대원들에게 응급처치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차량은 영남과 호남, 전국에 딱 두 대뿐입니다.





트레일러형보다 작지만, 기동성이 뛰어난 버스형 회복차량도 있습니다.




내부를 개조해 만든 식탁에선 식사도 가능한데, 전국에 6대가 전부입니다.
5년 전, 서울시에선 1대를 처음 도입하면서 계속 늘리겠다고 했지만, 달라진 건 없습니다.









특히 찜통더위가 기승인 7~8월엔 소방관들이 탈진해 쓰러지는 일이 끊이질 않습니다.
'열돔' 현상으로 극심해진 폭염, 하지만 진화 현장에서 회복 차량을 구경조차 못해본 대원들이 대다수입니다.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꾸엥욱 2021.08.08 18:40
세금은 저런것에 써야지…
썩어빠진 공무원들 그만 늘리고
쎈과함께 2021.08.09 22:42
내 생각에는 회복 ..차량으로 하면.. 결국 공간 부족이다...제일 큰 회복차량도 몇명이나 들어가겠냐... 나머지는 밖에서 대기타나......그렇게 아니라..군용 텐트 처럼 만들어 주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면 될거 같은데, 그 장비를 실은 트럭만 있으면 되는거고..
mplus 2021.08.10 11:25
[@쎈과함께]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상황인가 '부족'이라는거에 중점을 둬야할 상황인데
이런 댓글이 물타기지 쌈붙이기 딱좋은 댓글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0815 원룸 가격에도 안나간다는 신축 아파트 댓글+5 2024.11.28 1710 2
20814 요즘 심상치 않은 현대자동차-도요타 관계 댓글+4 2024.11.27 3005 11
20813 주차 된 차들 틈에서 튀어나온 자전거…버스에 치여 숨진 초등생 댓글+4 2024.11.27 2083 3
20812 3만 원짜리 전화기를 147만원으로 뻥튀기.. 지출 늘고 위탁료는 줄… 댓글+1 2024.11.26 2654 5
20811 잘나가는 카페에 취직했다가...피눈물 흘린 알바생들 댓글+2 2024.11.26 2937 4
20810 2시간 만에 음주운전 26건 적발 댓글+4 2024.11.25 3525 10
20809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의 전쟁중 잔혹한 행위들은 잊어선 안돼” 댓글+6 2024.11.25 3326 14
20808 현재 라오스에서 국제적으로 난리가 난 사건 댓글+4 2024.11.25 3533 7
20807 식당서 밥 먹다가 바닥에 침 '퉤퉤' 욕설까지…뻔뻔한 '갑질 남성'의… 댓글+3 2024.11.22 2720 6
20806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한 BMW 근황 댓글+9 2024.11.22 3460 9
20805 혹한 다가오는데…훈련병들 줄 ‘깔깔이’가 없다 댓글+4 2024.11.22 2880 6
20804 "고추 빻아요?" 어슬렁…방앗간 사장 '중요 부위' 꽉 움켜쥔 여성 댓글+3 2024.11.22 3059 3
20803 주한 미군 주먹에 10대 학생 '턱뼈' 부 서져 댓글+5 2024.11.22 2893 11
20802 빵100개 커피 50잔 노쇼당한 카페 사장 댓글+10 2024.11.19 3704 10
20801 "남편이 육아 안 도와줘서"…6개월 쌍둥이 자매 살해 후 자수한 엄마 댓글+13 2024.11.19 3276 3
20800 '선착순 4만원' 먼저 안 공무원들이 쓸어가 댓글+7 2024.11.19 375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