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여자배구 고유민 선수가 남긴 메모

숨진 여자배구 고유민 선수가 남긴 메모




















메모내용


우선 저를 많이 응원해주고 제가 선수생활 처음부터 응원해주신 팬들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팀에서 열심히 버텨보았지만 있으면 있을수록 너무 제가 한심한 선수같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전 제몫을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연습도 제대로 안해본 자리에서 그리고 주전연습할때도 거의 코칭스텝 들이 거의 다했지 전 거의 밖에 서있을 때마다 제가 너무 한심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들어가야 할땐 너무 불안하고 자신도 없었습니다.


같이 해봐야 서로 상황도 맞고 불안하지 않을텐데, 저도 불안한데 같이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불안했을까요. 실수하고 나오면 째려보는 스텝도 있었고 무시하는 스텝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전 더 위축될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에 그러다보니 수면제 없인 잠을 못잘 상황까지 왔고 제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티자며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졌습니다



중략


악플까지 다 댓글테러와 다이렉트 모두 한번에 와서 멘탈이 정상이 아니어서 저도 모르게 나와버렸습니다.


제가 더 어떤 좋은 삶을 살지 아닐지는 그리고 후회를 할지 안할지는 제가 감당할 몫이고 그냥 악플을 좀 삼가해주시고 많이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 있습니다.


항상 팬들껜 티 안냈지만 저의 팬들 너무 죄송하고, 너무 과분한 사랑주셔서 감사했습니다.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콘칩이저아 2020.08.03 16:04
ㅜㅜ
사이버펑크 2020.08.03 19:25
진짜 체육계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 여린 사람은 견디질 못함.
스카이워커88 2020.08.05 11:29
[@사이버펑크] 예체능쪽이 더러워요...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0629 쿠팡 "수수료 내릴태니 과징금 깍아줘" 댓글+2 2024.09.28 2077 7
20628 국밥 먹튀도 모자라서 소주4병까지 훔쳐간 30대 여성들 댓글+6 2024.09.28 1651 4
20627 이정효 감독 작심발언 "월드컵이 중요? 쇄신, 이 참에 다 뜯어 고치… 2024.09.28 1469 6
20626 경찰이 꿈인 고등학생 딸, 새벽 몸이아픈 아빠 약 사러 나갔다가 묻지… 댓글+6 2024.09.28 1890 7
20625 홍명보 "사퇴는 없다. 한국축구 강하게 만들것" 댓글+7 2024.09.28 1493 4
20624 김홍빈 대장 히말라야 수색 비용 소송 결과 2024.09.28 1459 6
20623 박문성 한 달에 2억 받는데 봉사? 홍명보 일침 댓글+2 2024.09.28 1598 6
20622 '불법 리베이트 의혹' 의사 279명 입건 댓글+2 2024.09.28 1305 0
20621 "수근아, 대대장이 준비했다" 묘비에 올린 '전역모' 울컥 2024.09.27 2381 5
20620 KBS가 폭로한 홍명보 면담 과정 댓글+2 2024.09.27 2672 1
20619 폭우 뚫고 휠체어 시민 도운 번개맨 버스기사 2024.09.27 1657 8
20618 "사랑해" "최고야" 낙서 커플, CCTV 쫓기자 자수 댓글+8 2024.09.26 3022 5
20617 북한 풍선에 사람 죽어야 선 넘은거냐 돌직구 질문에... 댓글+10 2024.09.26 2937 8
20616 저출산을 극복한 헝가리 댓글+22 2024.09.26 3311 16
20615 "그래서 네 엄마가 당한 것"…피해자가 폭로한 '충격 실체' 댓글+4 2024.09.26 2311 6
20614 "아빠 허락받았어요" 여중생 말 믿고 84만원 붙임머리 해준 미용실 … 댓글+7 2024.09.26 24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