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상인회 VS 골목식당

포방터 상인회 VS 골목식당

 


포방터 상인회


"우리 그런 적 없다"



정보) 방송에서 백종원이 상인회 언급한적 없음





 



골목식당PD가 빡쳐서 자료 있으니 조심해라 라고 경고함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sandiago 2019.12.21 11:26
이제 포방터 돈까스 먹으러 가는 사람들은 저기에 없는데 이미지까지 안좋아서 사람들 더 안올까봐 그 기사 쓴거 아님?그럼 뭐해 이미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떠났는데
cusrian 2019.12.21 16:16
저기 7-8년전에 한 몇년 살았었는데, 유진상가 부흥기 지나고나서부터 파리꼬이는 시장임. 거기다 주변에 달동네고 있고, 재개발한다고 하는 지역도 있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인심도 좋은데는 아님. 저기서 살적에도 홍제역 출구 바로 있는 빵집이랑 유진상가 건물 안 마트 빼곤 안감.
포방터에 저렇게 유명한데 없어서 골목 상권 다 잘되는 기회인데 스스로 걷어차버린거임 차라리 잘된거임.
김가네굿쯔 2019.12.21 18:19
홍탁집 얼릉 벗어나길...
날닭 2019.12.21 19:02
저거 보니 제가살고있는 동네의 어느 고깃집 형님 생각나네요 ㅎㅎ
진짜 참교육 쩔었는데..
설명하자면,

1. 도로가쪽에 위치한 A건물에 형님이 하시던 고깃집이 있었음.

2. 그때당시 삼겹살 다른데서는 8~9000원하는데 여기는 11,000원임. 그런데 고기육질서부터 완전 다르고, 거기에 딸려나오는 반찬이 상위에 놓을자리가 없어 2층으로 쌓아놓을정도로 계속나옴. 게다가 식사를 따로 시킬수가 없는게 마지막으로 칼국수 해줌... 11,000원에 완전 가심비 쩌는 가게라 평일에도 일찍이 재료가 소진될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왔죠. 고기를 숙성하기가 한계가 있어서 많이는 못만든다고 하셨으니 그것도 이유가 있겠죠.
번화가쪽이 아닌 변두리쪽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형님말로는 고기만 판다면 적자인데 술판매로 때운다고 하심.

3.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A건물에 있던 그 가게가 휴업하더니 멀지않은 B건물로 이전함.

4. 궁금해서 방문해서 물어보니 A건물주가 월세를 엄청올린데다가 부담이커서 합의하려고 했더니 나가라고 함.(건물주가 인수하려고한거 같음)

5. 고민하는중에 B건물주에게서 잠시 만날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함. 그래서 만났더니 옆에서 '묵묵히 상황을 지켜봤다. 우리건물에 이전한다면 이전비에 리모델링 비용 본인이 지불해주고, 10년계약해줄테니 오라'고 제안이 들어옴

6. 깊게 고민할필요없이 계약함. 그것도 월 100만원. A건물에 있을당시엔 300만원이었던것에 비하면 파격적이죠.(월세 올라가기전 비용이였습니다)
게다가 B건물주가 몇십미터 떨어진 빈땅을 사서 주차장을 만들어주었습니다.

7. B건물주가 진짜 머리가 좋았던게 A건물에 쓰던 식기 및 주방제품들 다 가져와서 쓸 수 있게 해주고 법적으로도 연계해서 도와줌. A건물주는 손을쓸수가 없게되어버리면서 손가락만빨았다고 함.

8. 고깃집 형님이 왜 이렇게 도와주시냐며 물었더니 B건물주가 자기네 건물이 도로가쪽이 아닌 골목안에 위치해있어서 1층 가게를 내놔도 안되고,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건물가치가 하락되는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함. 심지어 건물을 팔려고 생각했다고 함. 그런데 운좋게 형님네 가게에 문제가 발생한걸 알게되었고 지켜봤다고 하네요. 형님네 고깃집을 B건물에 세준다면, 그래서 이쪽으로 사람들이 몰려온다면 건물가치 올라갈수 있다고, 내 대출까지 하면서 내 건물에 투자를 하는거니깐 신경안써도 된다고..

9. 영업개장일날 B건물주가 지인들 몽땅불러서 파티하고 200만원 영업개장떡이라고 투척했다고 하네요. A건물주는 형님네 고깃집이 나간 자리에 가게를 열었지만 형님네 가게의 골수단골들이 많아서 동네전체로 빠르게 소문이 나버림.. 결국 6개월도 안되서 망했습니다.

이게 대략 7년전쯤 사건이었는데, 이번 돈가스 사건을보고 어제 형님에게 말했더니, '나도 골목식당 애청자인데 진짜 안타깝다고, 그래도 책임져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시일어설수 있을거라고' 말하네요. 이번기회에 포방터 상인회도 A건물주처럼 참교육했으면 좋겠습니다.

+으... 쓰다보니 엄청기네요 ㅠㅠ
Shunree 2019.12.21 19:41
[@날닭] 길어도 다 읽게 되네요~ ^^
auroraleaf 2019.12.21 23:51
[@날닭] 음? 꿀잼이라 하나도 긴 줄 모르고 다 읽음. 읽고 나니 생각했던 것의 3배는 더 길었네 ㅋㅋ
신선우유 2019.12.22 15:51
[@날닭] 글 잘쓰시네.
ahndroid 2019.12.26 11:53
[@날닭] 본문같은 댓글 잘봤습니다ㅎㅎ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0896 투자 줄이자 보조금 '폭삭', 삼성에 드리운 트럼프 변수 댓글+3 2024.12.24 2173 4
20895 세계 최초로 적용, 한국서 날아오른 "에어택시" 댓글+5 2024.12.24 2492 1
20894 학폭가해자들 유인물붙여 신상 유포한 아버지 무죄 댓글+1 2024.12.21 2845 10
20893 전북 김제 초등학교 행정실 공무원 괴롭힘에 자살 댓글+7 2024.12.21 2673 12
20892 5세 아동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태권도 관장에 무기징역 구형 댓글+8 2024.12.20 2519 6
20891 '부도설' 서울 지하철 자금난에 1400억 임금체불 위기 댓글+8 2024.12.20 2432 2
20890 점점 늘어나는 '화환길'에 불편함 호소하는 주민들 댓글+13 2024.12.20 3148 5
20889 '어른으로서 미안', 상처 입은 충암고에 봉사나선 시민들 댓글+7 2024.12.20 2071 3
20888 너무나 친절했던 아이 부모, 그런데 갑자기 사라졌다. 댓글+1 2024.12.20 2111 4
20887 값싼 중국산 패딩의 정체 댓글+2 2024.12.20 2942 5
20886 탱크부대장 몰래 휴가 내고 계엄 가담 댓글+6 2024.12.20 2992 13
20885 공포에 떠는 미국 시민들 '한달넘게 출몰중인 정체불명 비행물체' 댓글+2 2024.12.19 3420 6
20884 엄마랑 싸우다가 매운탕 뒤엎고 난리친 30대 여성 댓글+4 2024.12.19 2831 6
20883 경찰이 꿈이었던 22세 여성 5명 살리고 영면 댓글+1 2024.12.19 2606 6
20882 연간 계층 상승 '10명 중 2명 미만'…소득 이동성 감소세 2024.12.18 2052 2
20881 강아지 배변 지적했다가 '코뼈 골절'... 가해자 "쌍방 폭행" 댓글+2 2024.12.18 212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