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의 인권 문제에 엄청 큰 경종을 울렸던 사건

군 장병들의 인권 문제에 엄청 큰 경종을 울렸던 사건


 

2005년 1월 10일 논산 육군훈련소 29연대 11중대 중대장이 야간 점호 준비 중 좌변기에 대변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는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 분노하여 훈련병 192명에게 남아있던 인분을 먹도록 강요했던, 말 그대로 핵 폭탄급 사건이었음.

 

이 사건은 위 사진에 있는 한 훈련병의 편지를 통해서 열흘 후 세상에 알려지게 됨

 

당시 포털 사이트나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고 2005년 전반기를 강타한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으며 저 때를 기점으로 군 장병들의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대책들이 속속 마련되기 시작했음.

 

지금에 와서는 군 장병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고 일과가 끝난 이후에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군 장병 인권 개선 문제의 시작점은 2005년에 있었던 '저 논산 육군훈련소 인분 사건이 커다란 기폭제가 되었음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5/1934968_19610.html

 

당시 MBC 뉴스 영상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남성가족부 2019.06.24 18:36
03년도 순검때 DI가 직접 변기 핥았었지....
깨끗하게 할수밖에.....
kkokko 2019.06.24 19:16
광개토연대네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신막사에서 지냈었는데. 그때 동기가 저 이야기 했었을 때 뭔 개소린가 싶었는데 나중에 면회날에 검색해보니 진짜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2019.06.24 21:04
그 당시 29연대에서 대대적인 상수도관 공사를 함. 워낙 낡은 막사여서 수압이 약해 이용하는데 너무 불편해서 공사했는데, 그러다보니 수세식 화장실 이용후 뒤처리가 여의치 않았다고 함. 어쩔 수 없이 큰 통에 물 받아놓고 똥 싼 다음 여기 바가지로 물 내리라고 명령했는데, 훈련바리 색휘들이 똥 싸질러놓고 모른척 쌩까고 감. 화장실 들어가면 똥냄새가 진동. 참다 못 한 대대장이 불러다가 손으로 콕 찍어서 먹였다고 함. 이렇게 좆같은 꼴 당하고 싶지 않으면 바가지로 물 잘 퍼서 내려라. 라는 것. 그 사건이 저렇게 편지에 의해 전국민적 난리로 번졌음. 우여곡절을 뒤로하고 공사한 상수도관도 볍신같이 강철관으로 교체하는 바람에 물만 틀면 녹물이 줄줄 나오는 환장파티였음.
ㅇㅇ 2019.06.24 21:37
이때 내친구 다른소대에 있었다는데, 난리였음.
1234 2019.06.24 23:10
난 민방위 틀딱이지만 미래젊른이들은 나같이 ㅈ같은 군생활안했으면 한다
군인을 뽑는거냐 잡부관노를 뽑는거냐
국방부 똑바로 해라 시발련들 진짜
이 당시에 나도 막 자대배치… 2019.06.25 08:54
나도 막 자대배치 받았단터라 겁나 질문받았었는데
너네도 똥먹었냐고 물어보고 넌 어디서 훈련했냐 (또 우리 훈련소가 논산 옆 공주쪽에 있던 훈련소라 꽤 가까웠음)
아주 ㅅㅂ 치를 떨었었는데 저거 듣고는 조교새끼들이 사람새끼가 아닌거 같아서
ㅂㅈㄷ 2019.06.25 12:45
02년 29연대에서 훈련병 생활 했었는데 옛날군대 영상자료에 나오던 구막사 그대로인데 벽이 없는 소대도 있었어요
오래 되어서 벽이 무너지고;;;;
예전 29연대는 육군 외 사람들이 4주 교육 받는곳이 였는데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공익근무요원, 의경, 의무소방, 공중보건의 뭐 이정도 였던거 같아요
의무소방으로 와서 우리끼리만 받는줄 알았는데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형님들도 있더라구요
전문연구요원 중에 나이가 가장 많은분이 그때 33살, 대부분 연배들이 30살 전후
저도 당시 군대를 늦게 간거라 의방 동기들도 나이들이 다 많고
중대장, 소대장들 얼굴은 다들 30~40대인데 20대 후반도 있고 30대 초반에....
사회생활을 하다가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나이들이 다 많다보니 다들 열심히 하고 큰 문제들은 없더라구요
되려 분대장들이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부담들을 가지고 있었던...

분대장 중에 누가 물 안내린거 보고 빡쳐서 중대장한테 보고한거 같네요
근데 중대장이 그냥 단체로 얼차례 주고 끝내면 되는데 너무 오바했네요
이 사건으로 해당 중대장은 실형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0896 투자 줄이자 보조금 '폭삭', 삼성에 드리운 트럼프 변수 댓글+3 2024.12.24 1786 4
20895 세계 최초로 적용, 한국서 날아오른 "에어택시" 댓글+5 2024.12.24 2056 1
20894 학폭가해자들 유인물붙여 신상 유포한 아버지 무죄 댓글+1 2024.12.21 2696 10
20893 전북 김제 초등학교 행정실 공무원 괴롭힘에 자살 댓글+6 2024.12.21 2540 11
20892 5세 아동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태권도 관장에 무기징역 구형 댓글+8 2024.12.20 2424 6
20891 '부도설' 서울 지하철 자금난에 1400억 임금체불 위기 댓글+8 2024.12.20 2329 2
20890 점점 늘어나는 '화환길'에 불편함 호소하는 주민들 댓글+13 2024.12.20 3018 4
20889 '어른으로서 미안', 상처 입은 충암고에 봉사나선 시민들 댓글+7 2024.12.20 1984 3
20888 너무나 친절했던 아이 부모, 그런데 갑자기 사라졌다. 댓글+1 2024.12.20 2026 3
20887 값싼 중국산 패딩의 정체 댓글+2 2024.12.20 2822 5
20886 탱크부대장 몰래 휴가 내고 계엄 가담 댓글+6 2024.12.20 2881 13
20885 공포에 떠는 미국 시민들 '한달넘게 출몰중인 정체불명 비행물체' 댓글+2 2024.12.19 3335 5
20884 엄마랑 싸우다가 매운탕 뒤엎고 난리친 30대 여성 댓글+4 2024.12.19 2761 6
20883 경찰이 꿈이었던 22세 여성 5명 살리고 영면 댓글+1 2024.12.19 2546 6
20882 연간 계층 상승 '10명 중 2명 미만'…소득 이동성 감소세 2024.12.18 2005 2
20881 강아지 배변 지적했다가 '코뼈 골절'... 가해자 "쌍방 폭행" 댓글+2 2024.12.18 2089 7